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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노세요
등록일 :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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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이나 시소 등 나무로 된 놀이기구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에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그 위험성과 대책을 알아봤습니다.

박영일 기자>

주택가에 있는 한 놀이터입니다.

아이들이 자주 찾는 놀이기구인 이 시소의 재료인 목재에 인체 유해물질이 숨어 있습니다.

목재 방부처리에 사용되는 CCA계 화합물, 즉 크롬-구리-비소 화합물에 아이들이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등을 심화시킬 수 있고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어린이 놀이기구 중 인체와 접촉하는 부분에 이 같은 방부처리를 한 목재의 사용을 금지한 이유입니다.

“목재로 된 놀이기구가 비를 맞고 하면 그 밑에 흙을 갖고 노는 어린이들이 오염에 노출될 수 있는데 앞으로 이런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아직도 교체되지 않은 오래된 목재 놀이시설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을 이 같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입니다.

“아이들이 놀고 와서 손을 깨끗이 씻는 것 하나만으로도 유해물질로부터의 위협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에 대한 안전기준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완구의 안전관리 적용범위가 기존 작동완구에서 비작동 완구까지 확대됐고, 어린이 용품에 사용이 금지된 유해중금속도 14종에서 40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완구에 안전성을 보장했던 `검`자 표시가 KPS마크로 전환되면서, 제품에 대한 안전성만을 검사하던 것에서 생산단계에서부터 안전성을 검증받도록 강화됐습니다.

“안전한 장난감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KPS 마크 등이 찍힌 제품을 구입하고 또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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