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혜택 부풀려 광고"···공정위, 네이버에 시정명령 부과
등록일 : 2025.02.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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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멤버십 혜택에 한도가 있는데 무제한인 것처럼 기만, 과장광고를 한 네이버에 대해 공정위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김현지 앵커>
실제보다 혜택이 큰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광고를 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 2022년 6월, 온라인을 통해 멤버십 2주년 광고를 진행한 네이버.
'멤버십 적립은 끝이 없음', '최대 5%까지 적용되는 멤버십 적립혜택' 등 문구로 멤버십 적립 혜택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광고가 실제보다 적립 혜택이 더 큰 것으로 소비자를 오인시켜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기만적 광고라고 판단했습니다.
월 누적 결제금액 20만 원까지만 5%가 적립되고 그 이상은 2%만 적립된다는 사실을 비롯해, 동일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할 경우 중복 적립이 불가능하다는 중요한 제한사항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임경환 / 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업감시과장
"중요한 제한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주된 광고 내용과 근접하여 제시하지 않고 여러 번 클릭해야만 볼 수 있도록 다른 광고 페이지에 배치함으로써 사실상 소비자가 인식하기 어렵게 광고하였습니다."
디지털콘텐츠 이용혜택에 대한 광고도 과장, 기만 광고로 판단했습니다.
네이버는 주된 광고페이지에 멤버십 가입 시 이용할 수 있는 5개의 디지털콘텐츠 서비스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광고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멤버십 가입 시 5개의 디지털콘텐츠를 동시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월별로 1개만을 선택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중요 제한사항을 다른 광고페이지에 배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POTV NOW 무제한 이용권 광고의 경우 거짓·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네이버가 무제한 시청이라고 광고했는데, 실제로는 가입자가 선택한 한국인 선수 5명의 소속팀 경기만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광고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네이버에 향후 부당 광고를 하지 말도록 시정명령을 부과했습니다.
이어, 이번 제재를 통해 모바일 광고 등에서 지면 제약을 이유로 혜택만 전면에 배치하고 중요 제한사항은 별도 페이지에 배치하는 행위는 법 위반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만큼, 향후 멤버십 가입과 관련한 부당표시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윤현석입니다.
멤버십 혜택에 한도가 있는데 무제한인 것처럼 기만, 과장광고를 한 네이버에 대해 공정위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김현지 앵커>
실제보다 혜택이 큰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광고를 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 2022년 6월, 온라인을 통해 멤버십 2주년 광고를 진행한 네이버.
'멤버십 적립은 끝이 없음', '최대 5%까지 적용되는 멤버십 적립혜택' 등 문구로 멤버십 적립 혜택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광고가 실제보다 적립 혜택이 더 큰 것으로 소비자를 오인시켜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기만적 광고라고 판단했습니다.
월 누적 결제금액 20만 원까지만 5%가 적립되고 그 이상은 2%만 적립된다는 사실을 비롯해, 동일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할 경우 중복 적립이 불가능하다는 중요한 제한사항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임경환 / 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업감시과장
"중요한 제한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주된 광고 내용과 근접하여 제시하지 않고 여러 번 클릭해야만 볼 수 있도록 다른 광고 페이지에 배치함으로써 사실상 소비자가 인식하기 어렵게 광고하였습니다."
디지털콘텐츠 이용혜택에 대한 광고도 과장, 기만 광고로 판단했습니다.
네이버는 주된 광고페이지에 멤버십 가입 시 이용할 수 있는 5개의 디지털콘텐츠 서비스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광고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멤버십 가입 시 5개의 디지털콘텐츠를 동시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월별로 1개만을 선택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중요 제한사항을 다른 광고페이지에 배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POTV NOW 무제한 이용권 광고의 경우 거짓·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네이버가 무제한 시청이라고 광고했는데, 실제로는 가입자가 선택한 한국인 선수 5명의 소속팀 경기만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광고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네이버에 향후 부당 광고를 하지 말도록 시정명령을 부과했습니다.
이어, 이번 제재를 통해 모바일 광고 등에서 지면 제약을 이유로 혜택만 전면에 배치하고 중요 제한사항은 별도 페이지에 배치하는 행위는 법 위반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만큼, 향후 멤버십 가입과 관련한 부당표시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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