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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 진출 박차
등록일 :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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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세계 각국과의 FTA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캐나다와의 FTA 추진은 북미시장 진출과 관련해 큰 의미를 가집니다.

문현구 기자>

지난 23일부터 한.캐나다FTA 10차 협상이 서울에서 진행중입니다.

2005년 7월, 두 나라는 양국 경제 발전에 모두 이익이 된다는 판단 아래 1차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캐나다로부터 제지원료, 석탄, 니켈 등 천연자원을 중점적으로 수입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우리나라로부터 자동차를 비롯해 휴대전화 등을 주로 수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FTA를 추진하는 것은 미국과 인접한 지리적 상황을 포함해 캐나다가 북미시장 경제권내에서 차지하는 위치 때문입니다.

`거대경제권과의 FTA 추진`을 목표로 중국, 유럽연합, 인도 등 대륙별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힘쓰는 상황 속에서, 캐나다는 북미대륙 경제권의 거점으로써 그 가치가 크다는 판단입니다.

대외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미FTA 타결로 인해 한미간의 교역규모가 33%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것과 비교해, 한·캐나다FTA가 타결되면 지난해 기준 55억 달러 수준의 교역규모가 80% 늘어나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됩니다.

물론 자국의 경제적 실리를 추구해야 하는 특성상 한·캐나다FTA 역시 쉽게 처리되기가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캐나다는 민감분야로 자동차와 부품산업을 비롯해 조선업, 쇠고기 생산업 등을 들고 있습니다.

이들 분야 종사자들은 피해 최소화 등을 이유로 캐나다 정부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펼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캐나다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보리 등 농산물로 인한 농가 피해 등을 고려해 협상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미FTA 타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캐나다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어, 북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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