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이민자 위한 노동 프로그램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2.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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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멕시코 이민자 위한 노동 프로그램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 추방 정책으로 수백 명의 멕시코 이민자들이 오갈 곳을 잃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추방된 이주민을 위한 노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멕시코 남부와 과테말라 국경 근처에 위치한 멕시코 타파출라 시에서는 3개월간 노동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도착하지 못해 돌아온 이민자들에게 거리 청소와 공공장소 관리작업을 맡긴 건데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자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 일시적이나마 안정감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녹취> 아나엘리에트 살가도 / 쿠바 이민자 청소팀 담당자
"치아파스주 정부는 우리가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수단과 장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녹취> 훌리오 바르가스 / 쿠바 이민자
"저는 지금 여기에 머물고 있지만, 미래에 미국 정책이 개선된다면 우리 가족이 더 나은 삶을 찾을 수 있도록 그곳으로 이주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이민자들은, 일시적이지만 희망을 되찾아준 정부 프로그램에 감사하며, 다시 미국으로 향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 트럼프, 플라스틱 빨대 허용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사용했던 종이 빨대가 끔찍하다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허용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세계 우려가 짙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까지, 미국 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 빨대를 권장하고, 연방 시설 내 플라스틱 식기류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플라스틱 소비 축소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플라스틱 사용으로의 복귀를 선언한 건데요.
플라스틱 사용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종이 빨대를 퇴출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제 우리는 플라스틱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저는 플라스틱 사용이 상어가 바다를 헤쳐나가면서 식사를 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전 세계 환경 정책은 비상이 걸렸는데요.
녹취> 주디스 엔크 / ‘비욘드 플라스틱’ 대표
"제 생각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플라스틱과 건강, 플라스틱과 기후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행정 명령은 곧, 플라스틱 소비 규모의 확대를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여서, 국제 플라스틱 규제 협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 프랑스-인도, 양국 협력 강화
다음 소식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지난 11일,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정상들은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미·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인도 모디 총리는 프랑스 기업 지도자들을 향해 자국에 투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미국과 중국이 대결하는 세상에 살고 싶지 않고, 어느 쪽에도 의존하고 싶지 않습니다. 따라서 (프랑스-인도 협력은) 존중과 주권, 참여와 독립에 대한 강한 믿음입니다."
녹취>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지금은 인도로 올 때입니다. 인도로 오기에 적합한 때입니다. 인도가 발전하면 전 세계적으로도 발전이 일어납니다."
한편, 모디 인도 총리는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담 공동의장을 맡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는데요.
모디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마르세유로 향할 예정입니다.
4. 콩고 동부 내전···텅 빈 교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내전이 진행 중인 콩고민주공화국은 '3차 콩고전쟁'이 언급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아이들도 학교에 오지 못해 텅 빈 교실만이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콩고 고마에 위치한 한 학교입니다.
소수의 학생만이 총알이 난무하는 교실로 들어가는데요.
한때 1,200명의 아이들로 분주했던 학교는 이제 단 23명만이 출석합니다.
M23 반군과 콩고군 사이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많은 콩고 주민들은 난민이 되었고, 포격으로 인해 학교 건물에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일부 학교들은 실향민을 위한 피난처로 사용되며 정상적인 교실로서 역할을 아예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즈-빅토린 수딜라 므웸보 / 콩고 학교장
"폭탄 파편과 파괴된 잔여물들, 그리고 떨어진 총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진정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현재 콩고는 계속되는 폭력 사태로 도시 곳곳에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콩고 주민들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까지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멕시코 이민자 위한 노동 프로그램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 추방 정책으로 수백 명의 멕시코 이민자들이 오갈 곳을 잃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추방된 이주민을 위한 노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멕시코 남부와 과테말라 국경 근처에 위치한 멕시코 타파출라 시에서는 3개월간 노동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도착하지 못해 돌아온 이민자들에게 거리 청소와 공공장소 관리작업을 맡긴 건데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자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 일시적이나마 안정감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녹취> 아나엘리에트 살가도 / 쿠바 이민자 청소팀 담당자
"치아파스주 정부는 우리가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수단과 장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녹취> 훌리오 바르가스 / 쿠바 이민자
"저는 지금 여기에 머물고 있지만, 미래에 미국 정책이 개선된다면 우리 가족이 더 나은 삶을 찾을 수 있도록 그곳으로 이주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이민자들은, 일시적이지만 희망을 되찾아준 정부 프로그램에 감사하며, 다시 미국으로 향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 트럼프, 플라스틱 빨대 허용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사용했던 종이 빨대가 끔찍하다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허용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세계 우려가 짙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까지, 미국 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 빨대를 권장하고, 연방 시설 내 플라스틱 식기류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플라스틱 소비 축소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플라스틱 사용으로의 복귀를 선언한 건데요.
플라스틱 사용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종이 빨대를 퇴출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제 우리는 플라스틱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저는 플라스틱 사용이 상어가 바다를 헤쳐나가면서 식사를 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전 세계 환경 정책은 비상이 걸렸는데요.
녹취> 주디스 엔크 / ‘비욘드 플라스틱’ 대표
"제 생각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플라스틱과 건강, 플라스틱과 기후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행정 명령은 곧, 플라스틱 소비 규모의 확대를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여서, 국제 플라스틱 규제 협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 프랑스-인도, 양국 협력 강화
다음 소식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지난 11일,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정상들은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미·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인도 모디 총리는 프랑스 기업 지도자들을 향해 자국에 투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미국과 중국이 대결하는 세상에 살고 싶지 않고, 어느 쪽에도 의존하고 싶지 않습니다. 따라서 (프랑스-인도 협력은) 존중과 주권, 참여와 독립에 대한 강한 믿음입니다."
녹취>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지금은 인도로 올 때입니다. 인도로 오기에 적합한 때입니다. 인도가 발전하면 전 세계적으로도 발전이 일어납니다."
한편, 모디 인도 총리는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담 공동의장을 맡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는데요.
모디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마르세유로 향할 예정입니다.
4. 콩고 동부 내전···텅 빈 교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내전이 진행 중인 콩고민주공화국은 '3차 콩고전쟁'이 언급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아이들도 학교에 오지 못해 텅 빈 교실만이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콩고 고마에 위치한 한 학교입니다.
소수의 학생만이 총알이 난무하는 교실로 들어가는데요.
한때 1,200명의 아이들로 분주했던 학교는 이제 단 23명만이 출석합니다.
M23 반군과 콩고군 사이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많은 콩고 주민들은 난민이 되었고, 포격으로 인해 학교 건물에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일부 학교들은 실향민을 위한 피난처로 사용되며 정상적인 교실로서 역할을 아예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즈-빅토린 수딜라 므웸보 / 콩고 학교장
"폭탄 파편과 파괴된 잔여물들, 그리고 떨어진 총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진정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현재 콩고는 계속되는 폭력 사태로 도시 곳곳에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콩고 주민들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까지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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