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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다리'·'도램마을'···세종시 '한글문화도시'로 조성
등록일 : 2025.02.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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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세종시에는 우리말 자음, 이응을 닮은 다리부터 우리말로 된 마을 이름까지, 한글이 가득한데요.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세종시에서는 '한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세종시를 관통하며 흐르는 금강에 놓인 동그란 모양의 다리.
우리말 자음 이응과 닮아 '이응다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금강보행교는 지난 2022년 개통됐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1천446m 길이로 조성됐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다리를 따라 한 바퀴 도는 데 성인 걸음으로 20분 정도 걸리는데요. 보행 전용 교량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걸어서, 또 자전거를 타며 금강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어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고 지역문화매력 100선, '로컬100'으로도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이동연 / 세종시
"밤에 볼 때마다 이응다리 주변이 LED로 불빛이 비치는데 이응다리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강변을 따라서 이응다리를 보는 것도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시에는 이응다리처럼 한글 옷을 입은 도로와 아파트가 즐비합니다.
'도램마을', '보람동'처럼 순우리말 이름을 붙인 겁니다.
세종시는 '한글 문화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성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 말과 글이 이곳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다듬어지고 그것들이 어떤 모습으로 국민에게 한글을 잘 각인시켜 줄 수 있는지 문화도시를 완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조치원역 주변 유휴 공간에 '한글 예술인 마을'을 조성해 재생이 필요한 원도심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입주 예술인들이 한글의 미학을 살린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글 예술인 마을과 연계해 오는 2027년에는 국제 한글 비엔날레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문체부는 세종시를 비롯한 13곳의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로컬100 등 지역 고유문화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황신영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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