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에 우크라 논의 요청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2.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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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푸틴, 트럼프에 우크라 논의 요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에 초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관한 논의를 요청한 건데요.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30분이 넘게 통화를 진행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합의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양국 정상 간 대면 회담도 주선됐는데요.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무장관과 중앙정보국 국장, 국가안보보좌관과 대통령 특사에게 즉시 협상팀을 만들어 이끌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게 모스크바를 방문하도록 초청했으며, 우크라이나 정착 문제르 포함해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음을 표명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이 전쟁 종식을 위한 긴밀한 협상과 상호방문까지 합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도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2. 미, 플라스틱 복귀···인도네시아 좌절
트럼프 대통령이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장려하던 종이 빨대 대신 다시 플라스틱 빨대로 복귀한 건데요.
이 같은 조치로, 환경을 복구하려던 인도네시아의 노력이 물거품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까지 미국 행정부는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종이 빨대 사용을 권장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종이 빨대를 장려하는 나라는 미국뿐만이 아닌데요.
특히 인도네시아는 종이 빨대 생산국으로,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녹취> 코망 수디아르타 / 환경 보호 커뮤니티 창립자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너무 실망했습니다. 선진국이라면 모범을 보여야 하고, 쓰레기 발생을 제한해야 하잖아요.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는 것은 퇴보하는 것입니다."
녹취> 미첼 티르타 / 인도네시아 발리 거주자
"발리에서는 종이 빨대나 금속 빨대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관습이 있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환경 오염을 장려하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해요."
이런 가운데, 이번 플라스틱 행정명령에 대한 전 세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환경 단체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종이 빨대가 불편했다며 찬성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3. 발렌타인데이 맞아 식용 꽃 인기
최근 파리에서는 식용 꽃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월 16일,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서인데요.
다양한 색은 물론, 다양한 맛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꽃디자이너는 손님에게 판매할 꽃다발을 준비하면서 주저 없이 꽃잎을 맛보는데요.
약간의 톡 쏘는 향이 느껴진다며 꽃잎의 맛을 묘사합니다.
지난 2018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10개 매장을 낸 이 꽃집은 수입 꽃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식용 꽃을 재배하기 시작했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약 150종의 식용 꽃이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블랑쉬 피아트 / 꽃집 주인
"이건 마치 꽃 사탕 같기도 해요. 가장 흥미로운 점은 맛도 있지만, 심미적으로도 예쁘다는 것이예요. 꽃다발을 만들 때에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최근에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식용 꽃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한 칵테일 바에서는 식용 꽃을 활용한 칵테일도 선보인다고 하네요!
4. 도그쇼 우승 견 '몬티'
세계 3대 강아지 스포츠 행사인 웨스트민스터 도그쇼의 우승 견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자이언트 슈나우저 '몬티'인데요.
지난 12일, 웨스트민스터 켄넬클럽 도그쇼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49회째인 이 대회는 미국 최고 권위의 강아지 행사인데요.
이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2,500마리의 강아지들이 뉴욕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수많은 강아지 중 1위 자리는 올블랙 코트를 입은 5살 몬티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케이티 버나딘 / 강아지 '몬티' 주인
"(우승 소식에) 충격을 받았어요. '자이언트 슈나우저'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았어요. 꿈이 실현됐다는 생각에 감정이 벅차올랐습니다. 너무 신이 났어요."
우승을 차지한 강아지 몬티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방문해 축하 기념식을 만끽했는데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푸틴, 트럼프에 우크라 논의 요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에 초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관한 논의를 요청한 건데요.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30분이 넘게 통화를 진행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합의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양국 정상 간 대면 회담도 주선됐는데요.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무장관과 중앙정보국 국장, 국가안보보좌관과 대통령 특사에게 즉시 협상팀을 만들어 이끌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게 모스크바를 방문하도록 초청했으며, 우크라이나 정착 문제르 포함해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음을 표명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이 전쟁 종식을 위한 긴밀한 협상과 상호방문까지 합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도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2. 미, 플라스틱 복귀···인도네시아 좌절
트럼프 대통령이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장려하던 종이 빨대 대신 다시 플라스틱 빨대로 복귀한 건데요.
이 같은 조치로, 환경을 복구하려던 인도네시아의 노력이 물거품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까지 미국 행정부는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종이 빨대 사용을 권장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종이 빨대를 장려하는 나라는 미국뿐만이 아닌데요.
특히 인도네시아는 종이 빨대 생산국으로,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녹취> 코망 수디아르타 / 환경 보호 커뮤니티 창립자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너무 실망했습니다. 선진국이라면 모범을 보여야 하고, 쓰레기 발생을 제한해야 하잖아요.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는 것은 퇴보하는 것입니다."
녹취> 미첼 티르타 / 인도네시아 발리 거주자
"발리에서는 종이 빨대나 금속 빨대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관습이 있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환경 오염을 장려하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해요."
이런 가운데, 이번 플라스틱 행정명령에 대한 전 세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환경 단체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종이 빨대가 불편했다며 찬성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3. 발렌타인데이 맞아 식용 꽃 인기
최근 파리에서는 식용 꽃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월 16일,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서인데요.
다양한 색은 물론, 다양한 맛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꽃디자이너는 손님에게 판매할 꽃다발을 준비하면서 주저 없이 꽃잎을 맛보는데요.
약간의 톡 쏘는 향이 느껴진다며 꽃잎의 맛을 묘사합니다.
지난 2018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10개 매장을 낸 이 꽃집은 수입 꽃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식용 꽃을 재배하기 시작했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약 150종의 식용 꽃이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블랑쉬 피아트 / 꽃집 주인
"이건 마치 꽃 사탕 같기도 해요. 가장 흥미로운 점은 맛도 있지만, 심미적으로도 예쁘다는 것이예요. 꽃다발을 만들 때에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최근에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식용 꽃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한 칵테일 바에서는 식용 꽃을 활용한 칵테일도 선보인다고 하네요!
4. 도그쇼 우승 견 '몬티'
세계 3대 강아지 스포츠 행사인 웨스트민스터 도그쇼의 우승 견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자이언트 슈나우저 '몬티'인데요.
지난 12일, 웨스트민스터 켄넬클럽 도그쇼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49회째인 이 대회는 미국 최고 권위의 강아지 행사인데요.
이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2,500마리의 강아지들이 뉴욕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수많은 강아지 중 1위 자리는 올블랙 코트를 입은 5살 몬티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케이티 버나딘 / 강아지 '몬티' 주인
"(우승 소식에) 충격을 받았어요. '자이언트 슈나우저'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았어요. 꿈이 실현됐다는 생각에 감정이 벅차올랐습니다. 너무 신이 났어요."
우승을 차지한 강아지 몬티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방문해 축하 기념식을 만끽했는데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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