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내 정치 상황 등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해왔는데요.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정치,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후 원/달러 환율은 1천480원을 넘겼습니다.
2009년 3월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에는 자국 중심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대내외 경제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정부는 시장안정조치를 총동원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시장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며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4일,국무회의)
"서민과 소상공인, 우리 기업들의 속 타는 심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지경입니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위기의식을 함께하며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주요 외국계 IB대표, 이코노미스트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기존과 같은 aa-로 유지한 것을 설명한 뒤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한국의 정치·사회 불안에 대한 한국의 대응과 위기관리시스템을 인정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한국의 국가신인도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정책 목표에 대해선 국가신인도 사수와 민생경제 회복에 두고, 체계적인 경제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주환원 확대 기업 대상 법인세 세액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지원방안'을 안착시키기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적극 논의돼야 한다 강조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외국인투자자의 비과세 신청, 국채 투자 절차 등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각 대표들은 경기 하방 위험과 글로벌 통상환경 급변에 대한 적극적 정책 대응 필요성을 조언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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