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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현지시간 15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합니다.
한미 회담에 이어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의 장관급 인사가 만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독일에서 열리는 외교안보 분야 최대 국제회의,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현지시간 15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대응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조 장관은 뮌헨안보회의 참석 계기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습니다. 미 신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지난 바이든 정부에 이어 한미동맹 강화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 조율도 의제로 다룰 전망입니다.
새로 출범한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 안보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한국의 상황과 입장을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관측됩니다.
한미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경제 부문 가장 큰 관심사는 '상호 관세'.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상호 관세' 부과 각서에 서명했습니다.
무역 파트너들의 관세,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이르면 4월 초 맞춤형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가 대부분 철폐된 한국도 트럼프발 상호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조 장관은 이번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설명하고 관세 관련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의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회담에 이어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도 뮌헨에서 열립니다.
조 장관, 루비오 국무장관과 함께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까지 참여하는 회의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한미일 세 나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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