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 1년 연장···이용료는 인상
등록일 : 2025.02.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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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해 도입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1년 연장됩니다.
서비스 이용 가격은 인상됐는데요.
퇴직금과 유급휴일 수당 등을 반영해, 시간당 1만6천8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지난해 8월,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아이 돌봄 인력이 2014년 22만여 명에서 2023년 10만여 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가운데, 맞벌이 가정 등의 부담을 덜어줄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아이 돌봄 방안 없이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녹취> 최원목 /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성이) 출산하면 경력단절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출산을 안 함으로써 맞벌이를 유지하는 패턴을 가지게 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게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을 수 있는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를..."
6개월간 시범사업 운영 결과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용 가정의 84%가 이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85%에 달했습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경우 74%가 한국에서 가사관리사로 계속 일하고 싶다고 했고, 지인 추천 의향도 82%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애초 이번 달까지였던 시범사업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 가정 만족도와 타 E-9 비자 근로자의 형평성 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가사관리사 근로계약기간이 1년 더 늘었습니다.
취업 활동 기간도 29개월이 연장돼 시범사업 7개월을 포함, 총 36개월로 늘어나게 됩니다.
주 30시간 최소 근로시간과 최저임금 적용 등 근무조건에는 큰 차이가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다음 달부터 이용 가정의 서비스 이용요금은 오릅니다.
퇴직금과 유급휴일 수당 등을 반영해 시간당 2천860원 오른 1만6천800원이 됩니다.
주 40시간 이용 시 월 이용요금 약 46만 원을 더 내야 하는 셈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통해 1년간 최대 70만 원의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단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돌봄 인력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내국인 가사관리사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사관리사의 자격증, 경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앙·지자체 가사 서비스 사업에 가사관리사 인증기관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지난해 도입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1년 연장됩니다.
서비스 이용 가격은 인상됐는데요.
퇴직금과 유급휴일 수당 등을 반영해, 시간당 1만6천8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지난해 8월,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아이 돌봄 인력이 2014년 22만여 명에서 2023년 10만여 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가운데, 맞벌이 가정 등의 부담을 덜어줄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아이 돌봄 방안 없이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녹취> 최원목 /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성이) 출산하면 경력단절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출산을 안 함으로써 맞벌이를 유지하는 패턴을 가지게 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게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을 수 있는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를..."
6개월간 시범사업 운영 결과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용 가정의 84%가 이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85%에 달했습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경우 74%가 한국에서 가사관리사로 계속 일하고 싶다고 했고, 지인 추천 의향도 82%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애초 이번 달까지였던 시범사업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 가정 만족도와 타 E-9 비자 근로자의 형평성 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가사관리사 근로계약기간이 1년 더 늘었습니다.
취업 활동 기간도 29개월이 연장돼 시범사업 7개월을 포함, 총 36개월로 늘어나게 됩니다.
주 30시간 최소 근로시간과 최저임금 적용 등 근무조건에는 큰 차이가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다음 달부터 이용 가정의 서비스 이용요금은 오릅니다.
퇴직금과 유급휴일 수당 등을 반영해 시간당 2천860원 오른 1만6천800원이 됩니다.
주 40시간 이용 시 월 이용요금 약 46만 원을 더 내야 하는 셈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통해 1년간 최대 70만 원의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단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돌봄 인력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내국인 가사관리사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사관리사의 자격증, 경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앙·지자체 가사 서비스 사업에 가사관리사 인증기관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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