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헌법재판소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김현지 앵커>
윤 대통령 측이 20일로 예정된 10차 변론 일정 변경을 요청한 가운데, 헌재가 이를 수용할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이 시작됩니다.
오늘 변론에선 증인 신문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대신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에 각각 두시간 씩 발언권이 주어집니다.
재판부는 양측이 지금까지 쟁점에 대해 정리한 내용을 충분히 듣겠단 입장입니다.
이미 증거로 채택됐지만, 그간 증거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자료에 대해 검토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양측이 증거로 내놓은 영상을 재생하고, 서면 자료도 하나하나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또, 다음 변론기일 일정 변경에 대해 재판부가 고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10차 변론기일과 같은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과 병행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일 변경 신청서를 헌재에 접수했습니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은 오전, 탄핵 심판은 오후에 열린다며 변론 진행에 문제가 없단 내용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기일 변경 없이 예정대로 변론이 열릴 때,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재판은 진행됩니다.
헌재는 피청구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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