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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잠시 후(14시)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이 시작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이혜진 기자 / 헌법재판소>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인데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은 기동대 46개 부대, 병력 3천여 명을 동원해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9차 변론에선 청구인인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이 지금까지 진행한 양측 주장의 요지를 각각 설명합니다.
주어진 시간은 각 2시간씩인데요.
증거로 채택됐지만 아직 조사되지 않은 영상이나 서면 자료가 많은데, 이 증거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탄핵심판이 종반전에 접어든 만큼 지금까지 나온 양측 주장과 쟁점, 주요 증거들을 정리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오늘 변론에서 따로 증인 신문은 진행되지 않습니다.
이번 9차 변론을 통해 증거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는 20일은 10차 변론기일로, 추가 증인 신문이 예정돼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에서는 헌재가 지정한 20일이 형사재판과 겹친다는 이유로 기일 변경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변론에서 재판부는 10차 변론기일을 앞서 통지한 대로 20일에 그대로 진행할지, 평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증인 신문과 증거 조사가 종료되면, 재판부는 청구인과 피청구인 측 최종 의견을 듣고 변론을 종결합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최종 의견 진술도 진행됩니다.
재판부는 평의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주심 재판관이 검토 내용을 발표한 뒤 표결로 탄핵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평결 이후엔 주심 재판관이 다수 의견을 기반으로 결정문 초안을 작성하고 소수의견을 반영해 보완,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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