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지난 14일 발생한 부산 리조트 신축공사장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전국의 대형 공사장에 대한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합니다.
피난대피로 확보와 안전수칙 교육 여부를 비롯해, 현장 안전관리자가 제 역할을 하는지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최근 5년간 발생한 공사장 화재는 모두 2천732건.
공사장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46명과 부상자 202명으로 집계됐고, 재산피해는 686억에 달했습니다.
지난 14일엔 부산 기장군 리조트 신축공사장에서 난 불로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치면서 공사장 화재의 위험성이 재조명됐습니다.
소방청이 전국 대형 공사장에 대한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합니다.
화재 발생 위험이 크다고 분석되는 현장을 위주로 이뤄질 안전조사는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4주간 진행됩니다.
개장일을 앞당기기 위해 공사 기간 단축이 예상되는 현장과 우레탄 폼, 합판 등 다량의 가연물이 쌓여있는 공사장, 용접과 절단, 연마 공정이 많은 공사장 등이 대상입니다.
소방청은 피난시설과 방화시설 폐쇄 여부와 계단통로 등 피난대피로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임시소방 시설 화재안전기준 준수와 가연물 취급장소 내 화기 취급 행위 안전수칙 교육 여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소방안전관리자가 제 역할을 하는지도 점검합니다.

전화인터뷰> 박홍수 /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 예방지도계장
"소방안전관리자가 화기취급 감독을 하거나 임시소방시설 설치, 관리가 되는지. 기본 업무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고. 시공이나 감리자가 소방관계법령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입니다)."

소방청은 공사장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용접과 절단, 연마 작업 시 불티가 단열재에 들어가지 않도록 비산 방지 덮개와 용접 방화 포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방청은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화재 안전 조사와 관계자 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자율 안전 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교육과 홍보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윤현석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