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퇴직연금 제도 개선안이 상반기 중에 공개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중장기 전략위원회의 정책 제언을 검토해 계속고용 청사진을 마련하고, 노인연령의 조정을 위한 사회적 논의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중장기전략위원회 전체회의)

'지속 성장하는 혁신적 미래 한국.'
기획재정부 산하 중장기전략위원회가 8년 만에 제시한 미래세대 비전입니다.
중장기전략위는 이런 청사진을 바탕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마련했습니다.

녹취> 박재완 / 중장기전략위원장
"우리 미래세대가 다가올 위험 요인에 미리미리 대비하면서 다양한 기회를 적극 탐색·활용하는 데에 중점을 뒀습니다."

위원회는 우선 노년기에 진입하는 베이비붐 세대를 '신고령층'으로 규정했습니다.
근로 의사가 강한 데다 경험과 역량이 풍부해 이전 세대와는 다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단 분석입니다.
중장기전략위는 이런 신고령층을 위해 정년연장이나 폐지, 정년 후 재고용 등 계속고용 활성화 대책을 제언했습니다.
취업알선, 전직훈련 등 취업연계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형 노인 일자리도 집중 발굴하는 방안입니다.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전 연금 일부를 수령할 수 있는 부분연금제를 도입하고, 퇴직연금 활성화와 부동산 자산 연금화도 촉진하는 내용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중장기전략위 정책 제언을 검토해 올해 상반기 중 퇴직연금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경사노위를 통해 계속고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만들고, 노인연령 조정을 위한 사회적 논의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녹취>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퇴직연금 제도개선 방안을 상반기 중 발표하고, 사회적 대화를 토대로 계속고용 로드맵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노인연령 조정에 대해서도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겠습니다."

기재부는 이번에 논의된 과제 중 당장 추진 가능한 부분은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구체적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중장기전략위원회 제언을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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