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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마이크로소프트, 양자 컴퓨팅 칩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세상을 뒤바꿀 양자 컴퓨팅 칩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양자 컴퓨터의 사용이 몇 년 안에 현실화될 거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 컴퓨터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칩, '마요라나 원'을 발표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고속/거대 컴퓨터인 슈퍼컴퓨터조차도 풀기 어려운 문제를 단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최첨단 컴퓨터인데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양자 컴퓨팅 칩 공개로 몇 년 안에 양자 컴퓨터 시대가 열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녹취> 체탄 나약 / 마이크로소프트 퀀텀 하드웨어 부사장
"이것(위상 큐비트 칩)은 사람들이 수십 년 동안 가정해 왔던 것이지만, 실제로 실험을 통해 이것을 확실하게 만들거나 양자 정보 처리에 활용할 수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양자 컴퓨터가 인공지능의 뒤를 이을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난 12월에는 구글에서도 '윌로우'라는 칩을 공개하며 양자 컴퓨팅과 관련된 성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2. "우크라, 배제되지 않아"
푸틴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미국과의 회담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종전 협상에는 모두가 참여할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는데요.
지난 19일,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다른 국가들에 대한 자제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있었던 미-러 회담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참여해 협상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즉, 우크라이나가 배제되지 않을 거라는 의미입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솔직히 말해서, 나는 새로 당선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냉담하게 행동하는 동맹국들을 대하는 데에 있어서 자제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습니다.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협상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과 러시아의 사우디 회담에 큰 만족감을 표한 바 있는데요.
이번 달 안으로 푸틴 대통령과 회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3. 미, 조류독감…금값된 달걀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달걀값은 금값이 됐는데요.
한 달 사이 무려 15%가 급등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미국에서는 달걀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는데요.
뉴욕에서는 달걀 3알을 4천원에 판매하는 마트도 있고, 미국 국민 마트 '트레이더조'는 한 사람 당 12알짜리 1박스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음식점에서는 달걀 메뉴에 대해 추가 요금을 받기도 하는데요.

녹취> 드웨인 존스 / 농장 소유주
"달걀은 지금 금과도 같습니다."

녹취> 자네트 웨버 / 미국 시민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상황이 심각해지니까요. 현재 상황이 그렇습니다. 정말 안타깝죠."

달걀 대란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시민들과 식품 제조업체들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건 달걀 등 대체품 찾기에 나섰습니다.

4. 영국 싱크홀 발생…점점 커져
영국에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싱크홀의 크기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는데요.
주민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이곳은 영국 남부의 한 마을입니다.
거대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정원 한 개를 통째로 집어삼켰는데요.
지역 기관들은 이를 대형 사고로 선포하고, 약 30가구의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주민들은 이 충격적인 장면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늘 소음으로 가득했던 마을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소피 아모스 / 대피한 주민
"싱크홀은 우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어요. 확실히 모든 것을 멈춰버렸습니다. (마을이) 아주 처음으로 조용해졌어요. 여기서 6년 반 동안 살았고, 보통은 트럭 소리로 시끄럽거든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싱크홀이 발생한 자리는 예전 모래 채석장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이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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