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2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진행합니다.
헌재에 탄핵심판이 접수된 지 73일 만인데요.

김현지 앵커>
변론이 종결되면 다음달 중순쯤 선고기일이 열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오후 3시에 시작해 6시간 가까이 이어졌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재판 종료 직전, 재판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다음 변론기일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종합 의견을 듣고 변론을 마무리하는 탄핵심판의 마지막 재판입니다.

녹취>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양측 대리인들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의 최종 의견 진술을 듣는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직접 최후 진술을 할 수 있는데,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최종 변론까지 마무리되면, 선고 절차로 돌입합니다.
재판부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탄핵 찬반 표결인 평결을 진행하고 이후 결정문을 작성해 선고합니다.
앞서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최종 변론 후 선고까지 약 2주가 걸렸습니다.
한편 어제 10차 변론기일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의 증인 신문이 차례로 진행됐습니다.
한 총리는 계엄 당일 열린 국무회의 적법성은 사법부가 판단할 거라면서도, 통상의 회의와 달랐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의 증인 신문에선, 정치인 체포조 명단이 담긴 메모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홍 전 차장은 메모 원본을 직접 가져와 진술했고, 윤 대통령 측은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마지막 증인인 조 청장은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이유로 대부분 진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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