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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헌법재판소가 내일(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진행합니다.
윤 대통령과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 시간 제한 없는 최후 진술에 나섭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내일(25일) 오후 2시 최종 변론만을 남겨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거 조사가 끝난 뒤 청구인인 국회 측 대리인단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대리인단이 각각 2시간씩 종합 변론을 합니다.
이어 탄핵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최후 진술에 나섭니다.
시간 제한은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20일)
"다음 기일은 2월 25일 오후 2시입니다. 양측 대리인들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의 최종 의견 진술을 듣는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진술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윤 대통령이 마지막 변론 최후 진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측도 수시 회의를 열어 최종 변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끝으로 변론이 종결되면 재판관들은 평의를 통해 의견을 모읍니다.
다음 절차는 인용이나 기각, 각하 등을 표결로 결론짓는 재판관 평결입니다.
이번 탄핵사건 주심 재판관인 정형식 재판관이 다수 의견을 기반으로 초안을 쓰고, 소수의견까지 반영해 결정문이 확정됩니다.
변론 종결부터 선고까지 통상 2주가 걸리는 대통령 탄핵심판 전례를 고려하면, 선고 결과는 다음 달 중순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오늘 헌법재판소는 잠시 후 2시부터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오후 4시에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탄핵심판 2차 변론도 예정돼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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