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헌법재판소가 내일(25일)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진행합니다.
헌재는 별도의 언론브리핑도 진행하지 않고, 탄핵심판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양새인데요.
마지막 변론에선, 양측 종합변론이 진행되고 양 당사자는 시간제한이 없는 최종 의견 진술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된 지 73일 만에 열리는 마지막 변론입니다.
오후 2시, 재판이 시작되면 재판부는 그간 증거로 채택됐지만 다루지 못한 증거조사를 먼저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양측의 종합변론이 시작됩니다.
종합변론은 그간 10번에 거친 재판 내용을 바탕으로 양측이 마지막 주장을 밝히는 시간입니다.
이어서 양측 최후 진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회 측인 정청래 국회법사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차례로 직접 마지막 진술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측은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가 민주주의에 미친 점 등을 들며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한 최후 진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이 여러 의견을 듣고 최후 진술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탄핵을 면하기 위해 조건부로 무엇을 하겠단 내용은 최후 진술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헌재는 양측 최후 진술에는 시간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변론기일은 각각 3시간, 6시간 이상 진행됐습니다.
최후 진술이 끝나면 탄핵심판 변론기일은 종결되고, 재판부는 선고 절차에 돌입합니다.
재판부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탄핵 찬반 표결인 평결을 진행하고 이후 결정문을 작성해 선고합니다.
앞서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최종 변론 후 선고기일까지 약 2주가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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