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지난해 고용률이 62%를 넘어서면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증가해 9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노동시장 현황을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고용률.
지난해 고용률은 62.7%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최바울 / 통계청 통계개발원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
"여성층의 고용률 증가가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특히 전년도에 54.1%에서 54.7%로 여성 고용률은 증가한 반면에 남자는 오히려 71.3%에서 70.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건강 영역을 살펴보면, 기대수명은 늘고 있지만 질병이나 장애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의 개선은 제자리걸음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기준 72.5세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정체돼 있습니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23년 27.3명으로 전년 대비 2.1명 증가했습니다.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자 OCED 국가 중에서도 1위입니다.
소득·자산 영역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습니다.
1인당 국민 총소득은 2023년 4천235만 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습니다.
가구 순자산도 3억9천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백여만 원 증가했습니다.
단, 2013년 이후 매년 증가하던 가구 순자산은 2021년 4억 원을 돌파한 후 2023년부터 다시 4억 원 아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낮아진 대인 신뢰도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대인 신뢰도는 52.7%로 전년에 비해 더 떨어졌습니다.
기관 신뢰도 또한 하락 추세로 지난해 51.1%를 기록, 절반을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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