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6.4점
등록일 : 2025.02.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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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우리 국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세로 바뀌면서, 10점 만점에 6.4점을 기록했습니다.
사회단체 참여율이나 1인당 여행일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국민 삶의질 보고서의 내용을, 먼저 정유림 기자가 전합니다.
정유림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보고서를 보면 종교단체나 지역사회모임 같은 사회단체 참여율은 2023년 58.2%로 2022년 50.9%보다 증가했습니다.
1인당 국내 여행일수도 2023년 8.95일로 전년 6.58일보다 늘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대기질 만족도도 2024년 42.8%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추셉니다.
2024년에 새로 작성된 지표 61개 중 지난번 조사 때보다 개선된 지표는 31개로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이후 개선 추세로 반등됐던 지표들이 최근 전반적으로 정체되거나 악화된 겁니다.
특히 범죄 피해율은 지난 2022년 기준 10만 명당 6천439건에 달했습니다.
역대 최고치로 2014년에서 7년 동안 4천 건이 안 됐던 걸 감안하면 2천 건 넘게 급증한 수치입니다.
통계청은 2022년 조사에서 괴롭힘과 스토킹 항목이 분리됐고, 재산범죄가 2022년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야간보행 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야간보행안전도 역시 2022년 70.4%에서 2024년 69.5%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23년 기준으로 집계한 우리 국민들의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시기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던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소득수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가구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만족도는 5.7점으로 평균보다 0.7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봤을 때 한국 삶의 만족도는 2021~2023년 3개년도 평균이 6.06점으로, OECD 38개국 가운데 33위에 불과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일본, 포르투갈, 헝가리 등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수를 기록했고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모두 북유럽 국가였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우리 국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세로 바뀌면서, 10점 만점에 6.4점을 기록했습니다.
사회단체 참여율이나 1인당 여행일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국민 삶의질 보고서의 내용을, 먼저 정유림 기자가 전합니다.
정유림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보고서를 보면 종교단체나 지역사회모임 같은 사회단체 참여율은 2023년 58.2%로 2022년 50.9%보다 증가했습니다.
1인당 국내 여행일수도 2023년 8.95일로 전년 6.58일보다 늘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대기질 만족도도 2024년 42.8%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추셉니다.
2024년에 새로 작성된 지표 61개 중 지난번 조사 때보다 개선된 지표는 31개로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이후 개선 추세로 반등됐던 지표들이 최근 전반적으로 정체되거나 악화된 겁니다.
특히 범죄 피해율은 지난 2022년 기준 10만 명당 6천439건에 달했습니다.
역대 최고치로 2014년에서 7년 동안 4천 건이 안 됐던 걸 감안하면 2천 건 넘게 급증한 수치입니다.
통계청은 2022년 조사에서 괴롭힘과 스토킹 항목이 분리됐고, 재산범죄가 2022년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야간보행 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야간보행안전도 역시 2022년 70.4%에서 2024년 69.5%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23년 기준으로 집계한 우리 국민들의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시기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던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소득수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가구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만족도는 5.7점으로 평균보다 0.7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봤을 때 한국 삶의 만족도는 2021~2023년 3개년도 평균이 6.06점으로, OECD 38개국 가운데 33위에 불과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일본, 포르투갈, 헝가리 등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수를 기록했고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모두 북유럽 국가였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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