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헌법재판소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진행합니다.

김현지 앵커>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은 종합 변론을 진행하고, 당사자들은 최후 진술에 나서는데요.
재판은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오늘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이 시작됩니다.
국회 측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헌재에 접수한 지 73일 만에 열리는 마지막 재판입니다.
재판이 시작되면, 재판관들은 먼저 그간 증거로 채택했지만 다루지 못했던 증거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양측의 종합 변론이 이어집니다.
종합 변론은 앞서 열린 10번의 재판 내용을 바탕으로 양측이 마지막 주장을 펼치는 시간입니다.
양측에 각 2시간씩이 주어져, 최대 4시간의 종합변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재판 말미에는 탄핵심판 당사자 두 명의 최후 진술이 진행됩니다.
국회 측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차례로 마지막 의견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접견해 여러 의견을 들으며 진술 내용을 점검하고, 국회 측도 회의를 열어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사자 최종 의견 진술에는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이 늦은 밤까지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최후 진술이 끝나면 탄핵심판 변론기일은 종결되고, 재판부는 선고 절차에 돌입합니다.
재판관 평의를 거쳐, 탄핵 찬반 표결인 평결을 진행하고 이후 결정문을 작성해 선고합니다.
선고 기일은 재판부가 별도로 고지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최종 변론 후 선고기일까지 약 2주가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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