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정부가 민간 재원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에 중점 투자하는 '과학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합니다.
약 1조 원 규모로 조성돼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 패권 경쟁 속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약 1조 원 규모의 '과학기술혁신펀드'에 시동을 겁니다.
과기혁신펀드는 시중은행 자금으로 조성된 과학 분야 특화 펀드입니다.
AI, 양자, 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기업과 기술사업화 기업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특히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와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이라는 취지에 발맞춰,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 등에 주안점을 둘 계획입니다.

녹취>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가전략기술은 단순한 연구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사업화를 통해 실제 경제적 가치로 이어져야 합니다."

혁신적 기술이 사업화까지 이어지기 위해선, 지속적인 스케일업 연구개발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합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사업화 초기 단계일수록 자본이 많이 필요하고 정부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 주도 펀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 출자로 약 5천억 원 규모 모펀드를 조성합니다.
여기에 더해 약 5천억 원의 민간 투자 매칭도 받을 계획입니다.
결과적으로 총 1조 원 이상 규모의 펀드가 운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올해부터 4년간 매년 약 2천5백억 원씩 투자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펀드 운용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의사결정기구 '운영위원회'와 사전 검토기구인 '전문위원회'도 구성됩니다.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펀드 투자 분야를 발굴하고, 4월 중 정부 정책과 부처 수요 등을 고려해 펀드 주목적 투자방향에 대한 초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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