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광물협정 최종 합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2.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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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우크라, 광물협정 최종 합의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 협정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리아나 지원금을 돌려받겠다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에 요구했습니다.
광물 협정은우크라이나가 광물이나 가스 등 천연자원으로부터 얻는 수익과 항만 등의 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 절반을 미국이 100%의 지분을 갖는 기금에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 금액이 5천억 달러에 이를 때까지 우크라이나는 수익 일부를 투입해야 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광물 협정에 대해 '1달러의 지원을 2달러로 갚는 격'이라며 250년이 걸릴 협정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거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도 거래하고 있습니다. 지원금을 돌려받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녹취> 야콥 쿨릭 / 희토류 지정학 및 독일 대외 안보 정책 관련 정치과학 박사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우크라이나 자원과 희토류, 티타늄, 망간 등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자원에 대한 지식을 먼저 갖춰야 합니다. 정치적 차원에서 볼 때, 이러한 중요한 자원을 우크라이나에게 가져오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같은 협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협상을 강요 당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2. 유엔 안보리, 우크라전 결의안 채택
지난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미국이 제출한 것으로, '러시아 침략'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지 않는 등 전쟁에 대한 러시아 책임을 거론하지 않았는데요.
러시아 크렘린궁 측은 미국의 균형 잡힌 입장을 환영한다며, 이는 종전 합의에 기여하려는 미국의 진정한 열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우리는 미국이 훨씬 더 균형 잡힌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도움이 되며, 우리는 이를 환영합니다."
한편, 유엔 총회에서는 정반대의 결의안이 채택됐는데요.
유엔 안보리와는 달리, 러시아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가결됐습니다.
3. 스위스 빙하 동굴 관광 화제
스위스에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빙하 동굴이 있어 큰 화제입니다.
관광객들 모두 신비한 자연의 모습에 매료됐다는데요.
스위스 동부에 위치한 모르테라치 빙하는 스위스에 남아있는 1463개의 빙하 중 하나로, 빙하 동굴의 내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흘러내린 물이 얼음 아래로 쏟아지면서 터널 형태의 동굴이 만들어진 건데요.
따뜻한 공기가 동굴 안쪽으로 유입되면서 이 빈 공간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커졌습니다.
녹취> 하니 레이치 / 이탈리아에서 온 관광객
"이곳은 정말 아름다워요. 우리는 처음 이곳에 방문했고, 이 빙하 동굴을 정말 보고 싶었어요. 빙하 동굴의 모습에 매료되었습니다. 정말 환상적이예요."
녹취> 어거스트 발레 / 덴마크에서 온 관광객
"기분이 정말 좋아요. 초월한 기분이 듭니다. 막상 (동굴에) 들어와보니 엄청 크게 느껴져요. 이곳에 있으면 제가 작은 생명체가 된 것 같고, 자연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편, 이 빙하 동굴은 추운 겨울철에만 구경할 수 있다는데요.
여름에는 얼음이 녹으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이 어렵다고 하네요!
4. 이집트, 첫 삼륜차 경주 열려
이집트에서는 '툭툭'이라 불리는 삼륜차들의 경주가 열렸습니다.
이 툭툭 경주는 이집트 해안도시, 고우나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는데요.
툭툭 경주에 참여하기 위해 이집트 시민들은 고우나로 모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장 빠른 툭툭' 상부터 '가장 독특한 툭툭' 상까지 참가자들은 속도와 스타일을 두고 경쟁했는데요.
특히 '가장 빠른 툭툭' 타이틀을 차지하는 참가자는 자동차 경주 중 가장 급이 높은 대회라는 'F1(포뮬러 원)' 티켓을 받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합니다.
녹취> 조엘 말루스 / 툭툭 경주 참가자
"오늘은 고우나에서 열리는 2025년도 레드불 툭툭 경주 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제 막 출발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약간 혼잡하긴 하지만 괜찮을 것 같습니다."
녹취> 무디 / 툭툭 경주 참가자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우승 상품인 'F1 VIP' 티켓을 받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툭툭 경주라고 하는데요.
참가자들은 재치있는 슬로건을 걸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우크라, 광물협정 최종 합의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 협정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리아나 지원금을 돌려받겠다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에 요구했습니다.
광물 협정은우크라이나가 광물이나 가스 등 천연자원으로부터 얻는 수익과 항만 등의 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 절반을 미국이 100%의 지분을 갖는 기금에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 금액이 5천억 달러에 이를 때까지 우크라이나는 수익 일부를 투입해야 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광물 협정에 대해 '1달러의 지원을 2달러로 갚는 격'이라며 250년이 걸릴 협정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거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도 거래하고 있습니다. 지원금을 돌려받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녹취> 야콥 쿨릭 / 희토류 지정학 및 독일 대외 안보 정책 관련 정치과학 박사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우크라이나 자원과 희토류, 티타늄, 망간 등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자원에 대한 지식을 먼저 갖춰야 합니다. 정치적 차원에서 볼 때, 이러한 중요한 자원을 우크라이나에게 가져오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같은 협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협상을 강요 당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2. 유엔 안보리, 우크라전 결의안 채택
지난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미국이 제출한 것으로, '러시아 침략'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지 않는 등 전쟁에 대한 러시아 책임을 거론하지 않았는데요.
러시아 크렘린궁 측은 미국의 균형 잡힌 입장을 환영한다며, 이는 종전 합의에 기여하려는 미국의 진정한 열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우리는 미국이 훨씬 더 균형 잡힌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도움이 되며, 우리는 이를 환영합니다."
한편, 유엔 총회에서는 정반대의 결의안이 채택됐는데요.
유엔 안보리와는 달리, 러시아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가결됐습니다.
3. 스위스 빙하 동굴 관광 화제
스위스에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빙하 동굴이 있어 큰 화제입니다.
관광객들 모두 신비한 자연의 모습에 매료됐다는데요.
스위스 동부에 위치한 모르테라치 빙하는 스위스에 남아있는 1463개의 빙하 중 하나로, 빙하 동굴의 내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흘러내린 물이 얼음 아래로 쏟아지면서 터널 형태의 동굴이 만들어진 건데요.
따뜻한 공기가 동굴 안쪽으로 유입되면서 이 빈 공간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커졌습니다.
녹취> 하니 레이치 / 이탈리아에서 온 관광객
"이곳은 정말 아름다워요. 우리는 처음 이곳에 방문했고, 이 빙하 동굴을 정말 보고 싶었어요. 빙하 동굴의 모습에 매료되었습니다. 정말 환상적이예요."
녹취> 어거스트 발레 / 덴마크에서 온 관광객
"기분이 정말 좋아요. 초월한 기분이 듭니다. 막상 (동굴에) 들어와보니 엄청 크게 느껴져요. 이곳에 있으면 제가 작은 생명체가 된 것 같고, 자연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편, 이 빙하 동굴은 추운 겨울철에만 구경할 수 있다는데요.
여름에는 얼음이 녹으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이 어렵다고 하네요!
4. 이집트, 첫 삼륜차 경주 열려
이집트에서는 '툭툭'이라 불리는 삼륜차들의 경주가 열렸습니다.
이 툭툭 경주는 이집트 해안도시, 고우나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는데요.
툭툭 경주에 참여하기 위해 이집트 시민들은 고우나로 모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장 빠른 툭툭' 상부터 '가장 독특한 툭툭' 상까지 참가자들은 속도와 스타일을 두고 경쟁했는데요.
특히 '가장 빠른 툭툭' 타이틀을 차지하는 참가자는 자동차 경주 중 가장 급이 높은 대회라는 'F1(포뮬러 원)' 티켓을 받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합니다.
녹취> 조엘 말루스 / 툭툭 경주 참가자
"오늘은 고우나에서 열리는 2025년도 레드불 툭툭 경주 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제 막 출발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약간 혼잡하긴 하지만 괜찮을 것 같습니다."
녹취> 무디 / 툭툭 경주 참가자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우승 상품인 'F1 VIP' 티켓을 받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툭툭 경주라고 하는데요.
참가자들은 재치있는 슬로건을 걸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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