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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학 배운다
등록일 : 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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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도쿄대와 나고야대를 각각 수석 졸업한 학생이 한국학생이어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모두 놀라게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두 학생은 한국과 일본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한일공동 이공계학부 유학생 사업’의 수혜자였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도 일본 대학에서 이공계학부에 진학할 유학생 100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강명연 기자>

일본어 수업이 한창 진행중인 강의실.

얼핏 보기에는 대학교의 일본어 강의 같지만 이 수업에 참석한 학생들은 모두 내년에 일본 대학 이공계학과에 진학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모두 한일 공동 이공계학부 유학생 파견사업에 따라 예비교육과정 1년을 포함해 5년동안 한일 두나라 정부가 주는 장학금으로 일본대학에서 학부과정을 수학하게 됩니다.

이 학생들은 친구들이 수능을 준비할 때 일본 유학을 목표로 준비해 왔습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도쿄대 물리공학과를 졸업한 채은미씨가 총장 대상을 받았으며 김재형씨는 나고야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한일 공동 이공계학부 유학생 파견사업은 국민의 정부 시절인 지난 1998년 한일 정상이 합의한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 선언’에 따른 행동계획 중의 하나입니다.

99년 100명이 처음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830명이 뽑혀 일본 유수의 이공계열 대학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05년부터 올해까지 288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이 가운데 68%가 일본과 미국, 국내 대학원에 진학해 학위과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도 100명의 이공계 학부 유학생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응시자격은 내년 2월 졸업예정이거나 졸업한 3월 1일 기준으로 만 19살 이하인 사람으로 지역 시, 도교육감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추천을 받은 500명을 대상으로 수학과 화학, 물리, 영어 등 4개 과목에 대해 필기시험을 치른 뒤 최종 100명을 선발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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