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추위가 풀리자 황사와 미세먼지가 잦아지는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공기질이 탁해지면 마스크로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렇다고 아무 마스크나 쓰면 안 된다고 합니다.
마스크 제대로 쓰는 법, 정유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정유림 기자>
겨울 추위가 주춤해지면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류승완 류혜원 / 세종시 소담동
"날은 따뜻해져서 좋긴 한데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가 많다고 해서 (마스크를) 꼭 챙겨나가려고 하고요. 아이들도 걱정돼서 꼭 씌워나가게 하는 편이에요."

인터뷰> 류승완 류혜원 / 세종시 소담동
"대기질도 안 좋고 그러니까 마스크를 최대한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자나 고령자의 경우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1~2시간만 노출돼도 치명적입니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려면 마스크를 제대로 골라야 합니다.
방한용 천 마스크가 아닌, 미세입자를 걸러주는 KF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 마크가 표시돼 있습니다.
숫자에 따라 구분하는데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습니다.
KF 뒤 숫자가 클수록 차단 효과도 뛰어나지만, 그만큼 숨쉬기 불편할 수 있어 호흡량을 고려해 마스크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는 제품 포장에 적힌 '사용기한'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입자 차단 성능은 식약처에 신고된 사용기한 내에서만 유효합니다.

정유림 기자 act12@korea.kr
"마스크를 착용할 때도 주의하셔야겠죠.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쓰고 세탁하면 성능을 유지할 수 없어 다시 쓰면 안 됩니다."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최근 허위광고하는 사례도 있는만큼 제품에 '의약외품'이나 ‘KF’ 표시가 있는지, 식약처에 신고된 제품인지 확인 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정윤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정책과 연구관
"요즘에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마스크를 많이 구매하시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에 접속하여 제품명으로 검색하셔도 식약처에 허가 또는 신고된 보건용 마스크인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외출 뒤에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이수경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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