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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새 학기 첫날,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눈비가 내렸습니다.
강원, 충북 등은 폭설이 쏟아지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항공기와 여객선이 결항되고 일부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최다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다희 기자>
새 학기 첫날이자 연휴 뒤 첫 출근 날, 전국 곳곳에 눈비가 흩날렸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강원 산간에는 최대 40cm,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동해안에는 최대 30cm가 더 쌓일 전망입니다.
서울에서도 1에서 5cm가량 눈이 추가로 내리겠습니다.
눈은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은 내일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녹취>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고남저 기압계에서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겠고, 특히 고도가 높은 강원 산지에 5일 아침까지 시간당 3cm 이상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겠으니..."

한편,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항공기와 여객선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기준 대설로 인한 시설 피해는 비닐하우스 7건 등 총 12건입니다.
김포와 제주, 사천공항 등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14편이 결항됐으며 여수와 거문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66척 역시 운항 중단됐습니다.
새 학기 첫날부터 개학이 미뤄진 학교는 5곳이 있었으며 27곳은 등교 시간이 조정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중대본은 출퇴근길과 등굣길 제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기상 상황에 따른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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