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캐나다·멕시코 '25% 관세'···중국산 10% 추가
등록일 : 2025.03.05 08:50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고한 대로 25%의 신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데요.
미국발 관세 전쟁이 현실화하면서, 우리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25% 세율'을 적용하는 미국의 신규 관세가 현지시각 4일 0시 1분을 기점으로 발효됐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합니다. 이 조치는 곧 시행됩니다."

중국산 제품에는 기존 10%에 더해, 10% 관세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4일 이미 10% 관세를 부과했는데, 여기에 10%를 추가, 20%로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겁니다.
트럼프 정부의 이번 관세 조치는 우리 기업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우선, 캐나다와 멕시코를 대미 수출기지로 삼아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했던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로 미국 시장 내 중국산 제품 판매 가격이 오르고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중국으로 중간재를 수출하는 기업들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조치로, 올해 한국의 총수출은 지난해 대비 2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천211억 원 감소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업들은 이런 타격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 전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출처를 바꾸는 방향입니다.
그동안 캐나다나 멕시코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했던 제품을 중남미나 유럽으로 판매하는 전략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가전과 자동차 등 최종재를 미국 공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면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경우 미국의 높은 인건비 문제를 고려해야 하고 설비투자 비용도 대거 투입될 수 있어 트럼프발 관세 전쟁 속 활로를 찾기 위한 기업들의 고심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이혜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