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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관세 끝까지 대응할 것"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3.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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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중국, "미 관세 끝까지 대응할 것"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효한 가운데, 중국이 이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끝까지 가겠다며 경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10%의 관세를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2월 매겨진 10%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내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무역 전쟁이나 관세 전쟁을 벌이려 한다면 중국은 끝까지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린 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관세 전쟁이나 무역 전쟁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끝까지 따라갈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이 하루빨리 위협적인 태도를 버리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돌아가기를 촉구합니다."

한편,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10+10%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닭고기와 밀 등 29개 품목에 15%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산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10%의 관세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2. 캐나다 주류 유통기관, 미 제품 철수
이어서 캐나다에서도 관세 대응에 나섰습니다.
캐나다 양조장에서는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재료로 전환했고, 대형 주류매장은 미국산 주류를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류 관리 위원회, 이른바 LCBO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 구매 기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 주에서는 준독점 지위를 누리고 있는데요.
규모가 큰 만큼, LCBO는 매년 9억 6천 5백만 달러 수준의 미국산 주류 제품을 구매해 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온타리오주 총리는 LCBO에서 더 이상 미국산 주류 제품을 취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더그 포드 /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
"오늘부터 세계 최대 주류 유통기관인 LCBO는 매장에서 미국 제품을 철수할 것입니다. 독점 도매업체로서, 앞으로 미국 제품은 LCBO 카탈로그에서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온타리오주의 다른 유통업체, 바, 레스토랑 등은 앞으로 미국 제품을 재입고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캐나다 정부도 적극적인 맞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0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미국의 관세 부과가 계속될 경우, 21일 이내에 추가로 1,25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시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3. 아랍, 이집트 가자 재건 계획 채택
다음은 가자지구 관련 소식입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이집트의 가자지구 재건 계획이 채택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에 맞서는 조치로 보이는데요.
유엔 사무총장도 이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이집트 대통령은 총 530억 달러 규모의 자체적인 가자지구 재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공개된 5년간의 구상안에 따르면, 첫 2년 6개월 동안 중장비를 사용해 잔해를 치운 뒤 주택 20만 호를 건설합니다.
이후 나머지 2년 6개월 동안 추가로 주택 20만 호를 세우고, 공항도 건설하게 되는데요.
이집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랍 국가들이 해당 구상안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압둘팟타흐 시시 / 이집트 대통령
"어제 (아랍) 외무장관들이 가자지구 재건 및 개발 계획의 초안과 폐회 성명 초안을 채택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서 가자 재건 및 개발 계획과 폐회 성명의 초안을 채택해 주십시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킨 뒤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아랍 국가들은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4.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 개최
마지막으로 세계 박람회 소식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2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열렸습니다.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라는데요.
가장 최신의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매년 2월, 개최되는 모바일 기기 박람회로, 모바일 산업과 콘퍼런스를 위한 행사인데요.
세계 최고의 위상을 자랑합니다.
올해는 조금 늦은 3월 3일 시작돼 나흘간 진행되는데요.
올해의 주제는 '융합·연결·창조'로, 총 205국에서 2780개 기술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개빈 밀러 / 유럽 CEO
"정말 좋습니다. 이곳에는 항상 볼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방문객도 많고, AI와 관련해 흥미로운 내용도 있습니다. 올해도 좋은 AI 기술을 많이 선보이고 있네요."

녹취> 루벤 알바 레빌라 / 유럽 CEO
"작년에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참석했는데, 그때 발표되었던 것들이 올해는 완전히 구현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워요."

박람회에 참석한 수천 명의 관람객은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최신 기술 동향을 탐색했는데요.
업계 리더와 혁신가, 기술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전시장은 열정과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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