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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바퀴 안에 몰래 숨겨"···금 밀수 급증, 집중 단속
등록일 : 2025.03.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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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시세 차익을 노린 금 밀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행가방의 바퀴 안에 금을 숨겨 들어오는 등 수법도 다양한데요.
관세청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캐리어 바퀴를 분해하자 고리 모양의 금제품이 발견됩니다.
지난달 대만인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1억4천만 원 상당의 금제품 5개를 캐리어 바퀴 안쪽에 숨기거나 목걸이로 가장해 들여왔습니다.
봉지 속에 흡사 찰흙처럼 보이는 덩어리, 알고 보니 찰흙 형태로 가공한 금괴였습니다.
홍콩에서 출발한 여행자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이 금괴를 넘겨받은 뒤 몸에 숨긴 겁니다.
총 85kg, 74억 원 상당으로 수십 차례에 거쳐 일본으로 밀반송한 39명이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최근 고환율과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1kg당 1천400만 원에서 2천700만 원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 즉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를 웃도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밀수 시도가 증가하는 상황.
금괴 밀수입 적발액은 2023년 2억 원에서 지난해 7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2천만 원 수준이었던 금괴 밀반송도 올해 1월 무려 74억 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관세청은 국내외 시세 차익을 노린 금 밀수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광우 / 관세청 조사총괄과장
"관세청은 우범 여행자와 화물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는 등 특별 집중 단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홍콩, 일본 세관과 금 밀수 정보 교환과 같은 3국 간 공조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무료 항공권 제공과 같은 금품을 제공해 운반책을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며, 금을 단순 운반할 경우에도 밀수입죄가 성립하기 때문에 가담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제공: 관세청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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