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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3만6천624달러···1.2% 증가
등록일 : 2025.03.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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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1.2% 늘어난 3만6천600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인구가 5천만 명이 넘는 나라 가운데 미국과 독일, 영국 등에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고, 대만과 일본이 우리나라의 뒤를 이었습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은 1년 전보다 1.2% 늘어난 3만6천624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4천995만 5천 원으로 5.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달러 기준 소득 증가율이 원화 기준에 못 미치는 것은 지난해 평균 환율이 4.3% 상승하며 원화 가치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인구 5천만 명 이상 국가의 국민소득 순위를 보면 미국과 독일,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우리나라는 6위를 유지했습니다.
뒤를 이은 대만과 일본과는 각각 약 1천 달러, 2천 달러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2014년 3만 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늘어 2021년 3만 7천 달러 대로 정점을 찍었지만 2022년 원화 가치 하락으로 3만 5천 달러대로 주저앉았습니다.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늘었지만 여전히 3만 6천 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IMF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시기를 2027년으로 예상했는데, 진입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녹취> 강창구 /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
"(IMF가) 4만 1천 달러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있는데요. 환율 변동이나 변동성이 커지고 이런 것들을 감안해 본다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잠정치는 2.0%로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도 0.1%로 속보치와 같았지만, 12월 수치가 반영되면서 부문별 성장률은 조정됐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은행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수출은 0.5%p, 정부소비와 수입은 0.2%p 높아졌지만 건설투자는 1.3%p, 설비투자는 0.4%p 하향 조정됐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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