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트뤼도 50분 통화···펜타닐 논의
트럼프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50분간의 통화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펜타닐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화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통화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유입된 펜타닐로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는데요.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하며, 대화는 우호적으로 끝났지만, 북부 국경을 가로지르는 펜타닐의 흐름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그에 따른 결과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캐롤라인 리빗 / 백악관 대변인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트럼프 대통령)는 기쁘지 않으며,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펜타닐에 관한 질문에 답하자면, 미국의 북쪽과 남쪽 이웃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지난 4년간 미국이 쓰레기장이 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시키는 방안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날, 캐롤라인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복하며 캐나다 국민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기를 희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트럼프, AI 국경 장벽 건설 구상
계속해서 미국 소식입니다.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AI 국경 장벽 건설에 대한 구상을 전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국경 장벽을 짓겠다는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지난 5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멕시코 국경 투어를 마치면서, 국경 장벽 건설에 대한 구상을 언급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경 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해당 지역을 더욱 정확히 관찰하기 위해 AI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경 관련 업무를 개선하고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장벽을 남부 국경 전체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녹취> J.D. 밴스 / 미국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가 끝날 무렵까지 전체 국경 장벽을 짓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물리적인 구조, 국경 장벽 자체를 의미합니다. 다만, 우리는 오늘날 수많은 훌륭한 기술, 훌륭한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이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습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 말입니다. 사람이 아닌 카메라요."

한편, 이날 밴스 부통령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미군이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주목하고는 있지만, 마약 카르텔을 이유로 멕시코를 침략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3. 폭스바겐, '3천만 원 전기차' 출시
다음 소식입니다.
독일 고급 자동차 제조 회사, 폭스바겐이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3천만 원대 가격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건데요.
함께 보시죠.
지난 5일, 폭스바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인 'ID. 에브리1'의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ID. 에브리1'은 3,880mm의 소형 전기차로,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인데요.
폭스바겐 측은, 3천만 원대라는 가격은 전기차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토마스 셰퍼 / 폭스바겐 CEO
"우리는 내연 기관,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훌륭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진입 장벽이 낮은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ID. 에브리1'은 오는 2027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4. 영국, '참회의 화요일' 축구 즐겨
마지막으로 세계 문화 소식입니다.
영국에서 사순절 하루 전인 참회의 화요일을 기념하는 축구 대회가 열렸습니다.
지역 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영국만의 전통이라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이곳은 영국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축구를 즐기는데요.
바로, 부활절 전 금식 기간인 사순절 하루 전, '참회의 화요일'을 기념하기 위한 축구 대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는 '참회의 화요일'에 축구를 즐기는 전통이 있는데요.
'참회의 화요일'부터 다음날인 '재의 수요일'까지 이틀 동안 8시간씩 축구 경기가 진행됩니다.

녹취> 영국 시민
"마을의 모든 사람이 함께 모여 (축구를 하는 것은) 오래된 전통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온 이 게임 덕분에 모두가 함께 모일 수 있어 좋습니다."

녹취> 엠마 액턴 / 영국 시민
"제 생각에 (이 게임은) 우리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우리 마을에서 이 게임이 마치 '치즈 굴리기(영국 문화)'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참회의 화요일'에 열리는 축구 경기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전통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마을 전체가 함께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날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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