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캐나다 관세 한 달 유예"
등록일 : 2025.03.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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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관세 중 상당 부분을 약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모든 국가에 붙는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는 예외없이 다음 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 중 북미 3국 자유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선 다음 달 2일까지 관세 25% 적용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멕시코, 캐나다산 자동차에 붙는 관세를 한 달 면제하기로 한데 이어 관세 적용 유예 대상을 더 늘린 겁니다.
멕시코와 캐나다 대상 고율 관세가 도리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는 12일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계획은 예외없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것들은 조정하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 그대로 시행됩니다."
한국 기업은 그동안 미국으로의 철강 수출량 제한 쿼터를 받아들이는 대신 25% 관세를 면제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부과 조치가 그대로 시행되면서 오는 12일부터는 한국 철강 기업이 생산한 제품들도 동일하게 25% 관세를 적용받고, 기존 쿼터 조치는 폐지됩니다.
'트럼프발 관세 압박'으로 각국이 긴장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시각 6일 오후 워싱턴에서 마이클 월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첫 대면 협의를 했습니다.
신 실장은 한미 FTA를 적용한 우리의 대미 실행관세를 설명하면서 양측 통상당국 간 생산적 소통과 협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에 있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북정책 수립과 이행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공조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이혜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관세 중 상당 부분을 약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모든 국가에 붙는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는 예외없이 다음 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 중 북미 3국 자유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선 다음 달 2일까지 관세 25% 적용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멕시코, 캐나다산 자동차에 붙는 관세를 한 달 면제하기로 한데 이어 관세 적용 유예 대상을 더 늘린 겁니다.
멕시코와 캐나다 대상 고율 관세가 도리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는 12일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계획은 예외없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것들은 조정하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 그대로 시행됩니다."
한국 기업은 그동안 미국으로의 철강 수출량 제한 쿼터를 받아들이는 대신 25% 관세를 면제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부과 조치가 그대로 시행되면서 오는 12일부터는 한국 철강 기업이 생산한 제품들도 동일하게 25% 관세를 적용받고, 기존 쿼터 조치는 폐지됩니다.
'트럼프발 관세 압박'으로 각국이 긴장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시각 6일 오후 워싱턴에서 마이클 월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첫 대면 협의를 했습니다.
신 실장은 한미 FTA를 적용한 우리의 대미 실행관세를 설명하면서 양측 통상당국 간 생산적 소통과 협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에 있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북정책 수립과 이행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공조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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