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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영 앵커>
지난해 보험 사기 적발금액이 1조1천502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보험 적발금액이 가장 많이 늘었는데요.
금융당국이 조직화·지능화되는 보험 사기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작업 중 사다리차에서 떨어진 A 씨.
A 씨는 이 사고를 자동차 사고로 속여 약 4억 원의 보험금을 편취했습니다.
지난해 이 같은 보험 사기를 벌이다 적발된 금액은 1조1천502억 원.
1년 전보다 3% 늘었습니다.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종목별론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이 각각 49.6%와 42.2%로 적발실적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보험 적발금액은 1년 전보다 228억 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론 진단서를 위변조해 보험금을 과장 청구하는 등 사고내용조작 유형이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론 60대 이상이 25.7%로 비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50대 이상은 병원 관련 사기가, 20~30대는 자동차 관련 사기가 다수였습니다.
직업별로 보면 무직·일용직과 학생의 보험 사기는 줄었습니다.
반면 보험업 종사자와 보험업 연관 직종자는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보험 사기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한단 계획입니다.
보험설계사 등의 보험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기획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이와 함께 보험 사기가 의심될 경우 금감원이나 보험회사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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