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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 양국 정상 정치적 의지 확인
러시아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 회복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힘든 길이지만 적어도 서로의 정치적 의지는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지난 10일,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과의 관계 회복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는 양자 관계 회복을 위한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는데요.
길고도 힘든 과제이지만, 양측 모두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정치적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우리는 양자 관계(러시아-미국 관계) 회복의 측면에서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 길고 힘든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두 대통령은 관계 회복에 대한 정치적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회담이 진행된 직후일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 머스크, "소셜미디어 'X' 중단, 사이버 공격 원인"
다음 소식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유한 소셜 미디어 엑스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
머스크 CEO는 사이버 공격이 원인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비정상적인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며 이를 비난했는데요.
대규모의 조직적인 그룹이나 국가가 연루되어 있다며, 사이버 공격이 비롯된 IP 주소가 우크라이나 지역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겸 소셜미디어 'X' 소유자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IP 주소를 사용해 'X'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있었습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소셜 미디어 X가 매일 같이 많은 공격을 받고 있지만, 이번에는 특히 더 많은 자원이 동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3. '블랙 라이브 매터 광장' 폐쇄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흑인사회 저항의 일부였던 블랙 라이브 매터 광장이 폐쇄됩니다.
워싱턴 시장은 재설계를 약속했는데요.
무슨 일인지 함께 보시죠.
지난 10일, 건설 노동자들이 백악관 근처에 위치한 블랙 라이브 매터 광장을 해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행정부가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을 향해 이 광장을 폐쇄하지 않을 경우 교통 기금을 삭감하겠다고 압박했기 때문입니다.
블랙 라이브 매터 광장은 지난 2020년,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인종차별을 멈추겠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거리인데요.
흑인을 향한 차별과 폭력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녹취> 제시카 소이어 / 시위자
"저는 정부가 워싱턴 D.C에서 블랙 라이브 광장을 철거하라고 압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좌절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이 광장 많은 사람에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 맥도웰 / 의사
"저는 이곳에 와서 (광장이)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통령이 그녀(워싱턴 시장)에게 플라자를 없애라고 명령했으니까요."

해체 절차를 밟게 된 블랙 라이브 매터 광장은 그동안 도로 위에 노란색으로 적혀있던 상징적인 이름을 지우고, '자유 광장'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될 예정입니다.

4. 인도, 인플레 해결 위한 교육 나서
마지막 소식입니다.
인도에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교육에 나섰습니다.
무슬림 성직자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인플레이션 관련 교육을 실시한 건데요.
함께 보시죠.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한 마을.
이곳에 사는 무슬림 성직자들은 인도 중앙은행 관계자가 주도하는 독특한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함인데요.
해당 교육 포럼의 목적은 인도네시아에서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던 과소비를 막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는 일년 중 가장 많은 소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를 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녹취> 장장 헤르마완 / 인플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책임자
"이슬람에 대한 우리 지침에 따르면, 옷이나 음식을 살 때 과소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포럼을 통해 우리는 (돈을) 현명하게 쓰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녹취> 아셉 자이날 아리핀 / 이슬람 학교 교장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 은행이 제공하는 이 포럼은 학생들에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를 심어줍니다."

포럼 관계자는 해당 교육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성직자와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돈을 현명하게 쓰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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