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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봄철 화재 1조5천억 피해···담배꽁초 등 '부주의' 1위
등록일 : 2025.03.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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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봄에는 화재 발생 빈도가 높고 피해도 커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봄철 화재 중 절반 이상이, 여전히 담배꽁초와 같은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5월 말까지 강도높은 화재 예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다희 기자>
1년 중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3~5월.
최근 5년간 봄철 화재 발생 건수는 5만2천여 건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습니다.
봄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1조5천억 원, 가을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보다 2배나 더 큰 수치입니다.
화재의 원인은 절반 이상이 담배꽁초 등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홍영근 / 소방청 화재예방국장
"최근 5년간 봄철 화재 5만2천855건 중 부주의가 2만9천305건으로 10건 중 5건 이상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기적 요인도 최근에는 1만 건을 넘기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소방청은 오는 5월 31일까지 3개월간 화재 예방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건설 현장과 공사장의 현장점검을 강화합니다.
우레탄 폼과 용접 작업을 할 때 불티 화재를 막기 위해 담당 소방서에 사전 신고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건설 현장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했는지에 대한 조사도 나섭니다.
주거시설의 경우 세대별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화재 안전 취약자를 대상으로는 소화기와 감지기 등 소방 용품을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봄에는 농촌에서 두렁에 불을 놓거나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자체와 함께 주의 당부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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