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표적 관세 철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3.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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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캐나다 표적 관세 철회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25% 관세를 발표한지 반나절 만에 이를 철회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추가로 매기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과하기로 했던 25% 관세에 또다시 25%를 보태겠다는 의미였는데요.
이후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는 전력 차단까지 언급하며 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통화가 이뤄지면서 포드 주지사는 미국에 대한 25% 전기료 할증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캐나다만을 대상으로 한 25%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캐나다에 아주 강력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추가 요금이나 관세를 부과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전화해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한편, 미국이 언급했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25%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별도의 예외나 면제 없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2. 우크라, 러시아에 최대 규모 드론 공격
우크라이나가 미국과의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를 향해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시행했습니다.
지난 11일 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10개 지역 상공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91대의 드론을 포함해 모두 337대의 드론을 격추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번 드론 공격이 역대 최대 규모의 공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시민들 역시 두려움과 우려를 표출했는데요.
녹취> 류보프 / 러시아 시민
"아침 5시 전후로 강한 폭발이 있었습니다. 매우 강했기 때문에 모두가 일어나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했습니다."
녹취> 안나 / 러시아 시민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이해할 수 없었고, (공격이 시작된 이후)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두려워서 밖에 나가지도 않았어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누군가 죽으면 어떡해요."
한편, 우크라이나의 이번 드론 공격은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단행된 공습인데요.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번 회담을 통해 종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3. 가자지구, 물·전기 부족 시달려
가자지구 시민들이 물과 전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정수된 물을 구하기가 어려워 각종 질병에 노출된 상황이라는데요.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지역은 지난 2023년 10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전기 없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기 대신 배터리나 손전등, 양초와 불 등을 사용해 주변을 밝히고 몸을 녹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바닷물을 이용해 마시는 물이나 생활용수를 얻어내는 담수화 플랜트마저 중단 위기에 처해 깨끗한 물을 찾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녹취> 타렉 샤힌 / 데이르 알-발라흐 시의회 위원장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물이 충분하지 않아 시민들이 여기저기서 오염된 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장이나 피부 질환에 걸리는 등 위생이 저하될 위험이 있습니다."
녹취> 왈리드 아부 알-나다 / 팔레스타인인
"전쟁 첫날부터 오늘까지 전기가 없는 상황입니다. 전기 없이 생활한지 1년 반이 되었어요. 오늘 군대는 전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고, 전기를 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는 가자지구 230만 명 대부분이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인도적 지원 중단은 전쟁으로 지친 이들의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4. 과테말라, 드론 응급 시스템 시범 실시
과테말라가 드론을 활용한 응급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실시합니다.
재난 상황 발생 시,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보조 시스템이라는데요.
'드론봇'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위성이나 모바일 연결, 인터넷 등에 관계 없이 재난 상황에서도 중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유니세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에 따르면 재난 발생 시 통신이 가장 먼저 끊기는 과테말라와 같은 지역에서 드론봇은 소통을 지속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필라르 에스쿠데로 / 유니세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드론봇 프로젝트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드론·기술 시스템입니다. 비상 상황에서는 통신망이 가장 먼저 꺼지는 경우가 많아 특히 유용합니다."
녹취> 댄 알바레즈 / 에어로봇 전기 엔지니어
"일종의 보조 통신 시스템입니다. 보통 재난이 발생하면, 과테말라에서는 도로 등 물리적 통신 시스템에 의존하거나 전화망과 같은 무선 통신 시스템에 의존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해당 시스템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손상됩니다."
한편, 드론봇 시스템은 안정적인 전기와 인터넷이 부족한 외딴 지역에서도 지원 기관 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지역 농업 드론 스타트업인 에어로보트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캐나다 표적 관세 철회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25% 관세를 발표한지 반나절 만에 이를 철회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추가로 매기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과하기로 했던 25% 관세에 또다시 25%를 보태겠다는 의미였는데요.
이후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는 전력 차단까지 언급하며 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통화가 이뤄지면서 포드 주지사는 미국에 대한 25% 전기료 할증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캐나다만을 대상으로 한 25%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캐나다에 아주 강력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추가 요금이나 관세를 부과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전화해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한편, 미국이 언급했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25%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별도의 예외나 면제 없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2. 우크라, 러시아에 최대 규모 드론 공격
우크라이나가 미국과의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를 향해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시행했습니다.
지난 11일 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10개 지역 상공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91대의 드론을 포함해 모두 337대의 드론을 격추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번 드론 공격이 역대 최대 규모의 공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시민들 역시 두려움과 우려를 표출했는데요.
녹취> 류보프 / 러시아 시민
"아침 5시 전후로 강한 폭발이 있었습니다. 매우 강했기 때문에 모두가 일어나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했습니다."
녹취> 안나 / 러시아 시민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이해할 수 없었고, (공격이 시작된 이후)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두려워서 밖에 나가지도 않았어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누군가 죽으면 어떡해요."
한편, 우크라이나의 이번 드론 공격은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단행된 공습인데요.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번 회담을 통해 종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3. 가자지구, 물·전기 부족 시달려
가자지구 시민들이 물과 전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정수된 물을 구하기가 어려워 각종 질병에 노출된 상황이라는데요.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지역은 지난 2023년 10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전기 없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기 대신 배터리나 손전등, 양초와 불 등을 사용해 주변을 밝히고 몸을 녹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바닷물을 이용해 마시는 물이나 생활용수를 얻어내는 담수화 플랜트마저 중단 위기에 처해 깨끗한 물을 찾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녹취> 타렉 샤힌 / 데이르 알-발라흐 시의회 위원장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물이 충분하지 않아 시민들이 여기저기서 오염된 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장이나 피부 질환에 걸리는 등 위생이 저하될 위험이 있습니다."
녹취> 왈리드 아부 알-나다 / 팔레스타인인
"전쟁 첫날부터 오늘까지 전기가 없는 상황입니다. 전기 없이 생활한지 1년 반이 되었어요. 오늘 군대는 전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고, 전기를 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는 가자지구 230만 명 대부분이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인도적 지원 중단은 전쟁으로 지친 이들의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4. 과테말라, 드론 응급 시스템 시범 실시
과테말라가 드론을 활용한 응급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실시합니다.
재난 상황 발생 시,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보조 시스템이라는데요.
'드론봇'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위성이나 모바일 연결, 인터넷 등에 관계 없이 재난 상황에서도 중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유니세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에 따르면 재난 발생 시 통신이 가장 먼저 끊기는 과테말라와 같은 지역에서 드론봇은 소통을 지속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필라르 에스쿠데로 / 유니세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드론봇 프로젝트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드론·기술 시스템입니다. 비상 상황에서는 통신망이 가장 먼저 꺼지는 경우가 많아 특히 유용합니다."
녹취> 댄 알바레즈 / 에어로봇 전기 엔지니어
"일종의 보조 통신 시스템입니다. 보통 재난이 발생하면, 과테말라에서는 도로 등 물리적 통신 시스템에 의존하거나 전화망과 같은 무선 통신 시스템에 의존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해당 시스템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손상됩니다."
한편, 드론봇 시스템은 안정적인 전기와 인터넷이 부족한 외딴 지역에서도 지원 기관 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지역 농업 드론 스타트업인 에어로보트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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