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오늘부터 시행
등록일 : 2025.03.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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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12일) 낮 1시부터 발효됐습니다.
트럼프 2기 정부 관세 정책 현실화로 한국 산업이 직접 영향을 받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일 오전 0시 1분, 우리 시간으로 오늘(12일) 낮 1시 1분부터 시행됐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6일)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는 조정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시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은 10% 관세를 부과했지만, 이번엔 알루미늄 제품에 붙는 관세도 25%로 올렸습니다.
동시에 관세 적용 대상을 관련 파생상품 253개까지로 늘렸습니다.
단, 범퍼와 차체 등 자동차 부품, 항공기 부품 등 87개 파생상품은 미국 상무부가 추가로 공고할 때까지 관세 적용이 유예됩니다.
볼트와 너트 등 166개 파생상품의 경우 곧바로 관세가 붙습니다.
각 나라와 합의를 통해 적용했던 예외와 각종 관세 면제 조치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과 협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우리나라가 철강 제품에 적용받아왔던 연간 263만 톤 면세 쿼터 조치도 폐기됩니다.
지금까지 대미 철강 수출량 제한 쿼터를 받아들이는 대신 관세를 면제받아온 건데, 한국산 철강도 예외없이 25% 관세를 적용받게 된 겁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부과한 관세 중 한국 산업이 직접 영향을 받는 첫 사례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9억 달러로, 전체 철강 수출액(332억 9천만 달러)의 9%에 달합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 적용으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수익성 악화도 피할 수 없어 관련 업계와 정부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12일) 낮 1시부터 발효됐습니다.
트럼프 2기 정부 관세 정책 현실화로 한국 산업이 직접 영향을 받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일 오전 0시 1분, 우리 시간으로 오늘(12일) 낮 1시 1분부터 시행됐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6일)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는 조정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시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은 10% 관세를 부과했지만, 이번엔 알루미늄 제품에 붙는 관세도 25%로 올렸습니다.
동시에 관세 적용 대상을 관련 파생상품 253개까지로 늘렸습니다.
단, 범퍼와 차체 등 자동차 부품, 항공기 부품 등 87개 파생상품은 미국 상무부가 추가로 공고할 때까지 관세 적용이 유예됩니다.
볼트와 너트 등 166개 파생상품의 경우 곧바로 관세가 붙습니다.
각 나라와 합의를 통해 적용했던 예외와 각종 관세 면제 조치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과 협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우리나라가 철강 제품에 적용받아왔던 연간 263만 톤 면세 쿼터 조치도 폐기됩니다.
지금까지 대미 철강 수출량 제한 쿼터를 받아들이는 대신 관세를 면제받아온 건데, 한국산 철강도 예외없이 25% 관세를 적용받게 된 겁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부과한 관세 중 한국 산업이 직접 영향을 받는 첫 사례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9억 달러로, 전체 철강 수출액(332억 9천만 달러)의 9%에 달합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 적용으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수익성 악화도 피할 수 없어 관련 업계와 정부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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