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 관세 실망···보복 안 해"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3.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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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호주, "미 관세 실망···보복 안 해"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호주가 관세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호주는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보복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미국은 현지시간 12일 자정을 기점으로 모든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별도의 예외나 면제 없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국가에 대한 관세 지침이기 때문에 호주 역시 관세 대상에 포함 됐는데요.
호주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기대해 왔기 때문에 실망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마크 버틀러 / 호주 보건부 장관
"글쎄요, 이것은 분명히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힘든 싸움이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측면에서 훨씬 단호해 보이니까요."
녹취>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호주는 미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보복관세) 조치는 호주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킬 뿐입니다."
그러나 호주는 미국에 보복성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전했는데요.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호주 국민에게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캐나다, "미 관세는 미국 손해"
계속해서 관세 관련 소식입니다.
캐나다 시민들이 미국 관세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관세는 결국 미국의 시민들이 내게 될 것이라며 미국 손해라고 밝혔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G7 외무장관 회동을 하루 앞두고 캐나다 시민들은 미국 관세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캐나다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시민들은 곧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관세를 부담하는 사람은 캐나다가 아닌 미국 시민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스티브 테리올트 / 캐나다 시민
"(관세가) 우리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하는 것이 미국에게 나쁜 생각입니다. 그곳의 모든 것(가격)을 증가시킬 뿐입니다. 알루미늄이나 모든 것들이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더 보태겠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
전력 차단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던 캐나다와 전화 통화를 마친 뒤 캐나다를 향한 표적 관세를 반나절 만에 철회했습니다.
3. 볼리비아, 산사태 발생···마을 파괴
다음은 볼리비아 소식입니다.
볼리비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주민들은 파괴된 집에서 소지품과 애완동물을 구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주민들은 무너진 거리를 메꾸기 위해 골판지 시트까지 가지고 나왔습니다.
녹취> 줄리오 칼리사야 / 볼리비아 시민
"땅이 갈라졌어요. 그래서 골판지 시트를 꺼냈습니다.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예요. 이 지역의 모든 집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거든요."
산사태로 인해 집도 무너졌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애완동물이 홀로 남겨졌고, 라파스 시장은 동물들을 임시 보호소로 데려가기 위해 구출 작전에 나섰습니다.
녹취> 하이디 벨라르데 / 라파스 시청 위험 담당 비서관
"그들이 (애완동물을) 맡길 곳이 없다면 동물병원에 맡겨두고, 정보를 남겨두면 나중에 데려갈 수 있을 겁니다. (동물들은) 가족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겁먹은 아이들과 같아요."
볼리비아 정부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는 지난 몇 년간 내렸던 비로 인해 토양이 적셔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4. 리비아, 라마단 맞아 '타누르' 인기
마지막으로 리비아 소식 전해드립니다.
매년 초봄쯤이면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기간이 시작됩니다.
올해는 2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인데요.
라마단을 맞아 리비아에서는 전통 빵인 ‘타누르’가 인기라고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이곳은 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벵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벵가지의 한 임시 빵집 주변으로 몰려드는데요.
라마단 금식 기간 동안 리비아 전통 빵으로 유명한 타누르 빵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타누르는 리비아 사람들이 라마단 기간에 먹는 납작한 빵으로, 일반적으로 통밀가루를 이용해 만들어지는데요.
이슬람 국가에서는 보통 라마단 기간에 금식이 행해지기 때문에 통밀가루를 이용한 이 빵은 건강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됩니다.
녹취> 아와드 알-하디리 / 제빵사
"저는 8년 동안 타누르 빵을 만들어 왔습니다. 평소에는 하루종일 일하지 않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만 일하지만, 금식하는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빵을 만듭니다."
녹취> 파티야 보라위 / 타누르 빵 구매자
"저는 지난 4~5년 동안 타누르 빵을 사러 (이 빵집에) 왔습니다. 타누르 빵은 라마단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음식입니다. 저희 어머니와 할머니는 매년 (타누르 빵을) 준비하곤 했죠."
리비아에서는 라마단 기간에 이 타누르 빵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빵집 주인들은 이 빵을 모두에게 공급하기 위해 하루종일 바쁘게 빵을 굽는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호주, "미 관세 실망···보복 안 해"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호주가 관세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호주는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보복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미국은 현지시간 12일 자정을 기점으로 모든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별도의 예외나 면제 없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국가에 대한 관세 지침이기 때문에 호주 역시 관세 대상에 포함 됐는데요.
호주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기대해 왔기 때문에 실망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마크 버틀러 / 호주 보건부 장관
"글쎄요, 이것은 분명히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힘든 싸움이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측면에서 훨씬 단호해 보이니까요."
녹취>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호주는 미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보복관세) 조치는 호주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킬 뿐입니다."
그러나 호주는 미국에 보복성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전했는데요.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호주 국민에게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캐나다, "미 관세는 미국 손해"
계속해서 관세 관련 소식입니다.
캐나다 시민들이 미국 관세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관세는 결국 미국의 시민들이 내게 될 것이라며 미국 손해라고 밝혔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G7 외무장관 회동을 하루 앞두고 캐나다 시민들은 미국 관세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캐나다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시민들은 곧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관세를 부담하는 사람은 캐나다가 아닌 미국 시민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스티브 테리올트 / 캐나다 시민
"(관세가) 우리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하는 것이 미국에게 나쁜 생각입니다. 그곳의 모든 것(가격)을 증가시킬 뿐입니다. 알루미늄이나 모든 것들이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더 보태겠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
전력 차단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던 캐나다와 전화 통화를 마친 뒤 캐나다를 향한 표적 관세를 반나절 만에 철회했습니다.
3. 볼리비아, 산사태 발생···마을 파괴
다음은 볼리비아 소식입니다.
볼리비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주민들은 파괴된 집에서 소지품과 애완동물을 구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주민들은 무너진 거리를 메꾸기 위해 골판지 시트까지 가지고 나왔습니다.
녹취> 줄리오 칼리사야 / 볼리비아 시민
"땅이 갈라졌어요. 그래서 골판지 시트를 꺼냈습니다.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예요. 이 지역의 모든 집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거든요."
산사태로 인해 집도 무너졌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애완동물이 홀로 남겨졌고, 라파스 시장은 동물들을 임시 보호소로 데려가기 위해 구출 작전에 나섰습니다.
녹취> 하이디 벨라르데 / 라파스 시청 위험 담당 비서관
"그들이 (애완동물을) 맡길 곳이 없다면 동물병원에 맡겨두고, 정보를 남겨두면 나중에 데려갈 수 있을 겁니다. (동물들은) 가족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겁먹은 아이들과 같아요."
볼리비아 정부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는 지난 몇 년간 내렸던 비로 인해 토양이 적셔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4. 리비아, 라마단 맞아 '타누르' 인기
마지막으로 리비아 소식 전해드립니다.
매년 초봄쯤이면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기간이 시작됩니다.
올해는 2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인데요.
라마단을 맞아 리비아에서는 전통 빵인 ‘타누르’가 인기라고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이곳은 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벵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벵가지의 한 임시 빵집 주변으로 몰려드는데요.
라마단 금식 기간 동안 리비아 전통 빵으로 유명한 타누르 빵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타누르는 리비아 사람들이 라마단 기간에 먹는 납작한 빵으로, 일반적으로 통밀가루를 이용해 만들어지는데요.
이슬람 국가에서는 보통 라마단 기간에 금식이 행해지기 때문에 통밀가루를 이용한 이 빵은 건강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됩니다.
녹취> 아와드 알-하디리 / 제빵사
"저는 8년 동안 타누르 빵을 만들어 왔습니다. 평소에는 하루종일 일하지 않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만 일하지만, 금식하는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빵을 만듭니다."
녹취> 파티야 보라위 / 타누르 빵 구매자
"저는 지난 4~5년 동안 타누르 빵을 사러 (이 빵집에) 왔습니다. 타누르 빵은 라마단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음식입니다. 저희 어머니와 할머니는 매년 (타누르 빵을) 준비하곤 했죠."
리비아에서는 라마단 기간에 이 타누르 빵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빵집 주인들은 이 빵을 모두에게 공급하기 위해 하루종일 바쁘게 빵을 굽는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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