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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의 로또텔이라 불리며 투기바람을 일으켰던, 오피스텔 ‘더프라우’의 당첨자 전원이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국세청은 오피스텔 계약자들에 대한 철저한 세무관리를 통해 다시 고개를 드는 투기조짐을 잠재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뉴스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최진석 기자>

지난 3월 123세대 분양에 59만 7천여 명이 청약해 4,855대 1이라는 사상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송도 오피스텔 ‘더프라우’가, 16일과 17일 양일간 계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당첨자 전원이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계약현장에서 ‘떴다방’과 전매를 노린 투자자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국세청의 집중 단속으로 떴다방과 현지 중개업소를 통한 거래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도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망했습니다.

국세청은 앞으로 투기조장에 대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최근 안정된 부동산 시장에 투기심리를 부추기는 불안요소를 근절할 방침입니다.

‘돌려치기’는 중개업자가 투기꾼들에게 특정 부동산을 반복해서 사고팔아 고의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수법입니다.

이를 통해 가격이 높아진 부동산을 마지막으로 일반 실수요자에게 팔아넘기는 수법을 ‘막차태워 시집보내기’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국세청은 계약자 전원의 명단을 분석해 이들이 본인의 자금으로 오피스텔을 취득할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고, 탈세, 또는 투기세력혐의자에 대해서는 과거 5년 동안의 모든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세청은 분양권에 대한 평형별 프리미엄 시세를 파악하고, 명의변경 자료를 수시로 수집해, 거래가를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춰서 작성하는 다운계약서의 작성여부를 밝혀낼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파악된 모든 위반자들은 검찰 등 관계기관에 통보될 예정입니다.

인천 송도지역은 다음달부터,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잇따라 분양될 예정에 있어, 투기열풍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이번 세무대책이 ‘더프라우’로 인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투기재연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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