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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가 시행되면서, 수출에 주력해온 우리 철강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달 중에 업계 의견이 반영된 대책을 발표하고, 미국과 고위급 협상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계속해서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그간 한국은 미국에 철강 면세 쿼터제를 적용 받았습니다.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대신 관세 면제를 얻은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철강 25% 관세 부과조치를 시행하면서 예외조치는 폐지됐습니다.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국내 철강 수출 타격이 예상됩니다.

전화 인터뷰> 이재윤 /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장
"범용 철강제 쪽에서는 (수출국 간)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고요. 미국에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미국 현지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수출 전략을 우리가 가져가야 될 것 같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달 중 업계 의견이 반영된 산업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미국과 고위급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불공정 무역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철강업계 간담회)
"주요국의 무역장벽으로 불공정무역 시도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는 불공정 무역에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 통상 방어조치를 강화하고..."

최상목 권한대행은 대미 협의에 총력을 기울이고,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수출되지 못한 철강재의 국내시장 유입을 경계한 겁니다.
아울러 'KOTRA 관세대응 119'를 지원창구로 지정해 중소기업들의 초기대응을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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