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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재확인···통상본부장 관세협상 방미
등록일 : 2025.03.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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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상호관세 부과는 변함없이 시행될 것이라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대미 흑자를 줄이는 방안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다음 달 2일로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절대 굽히지 않을 겁니다. 알루미늄이든, 철강이든, 차든, 뭐가 됐든지요. 우린 굽히지 않을 겁니다."

자신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시작한 관세 전쟁에 대해서는 일부 혼란이 있을 거라 인정하면서도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맞대응 격으로 유럽연합(EU)이 발표한 '보복관세'에 대해선 반격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관세가 즉시 폐지되지 않으면 미국은 프랑스와 EU 국가에서 나온 모든 샴페인, 알코올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날로 격화되는 가운데,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과 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미국 측 당국자들과 이미 시행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와 다음 달 2일로 예고된 상호관세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일정입니다.
정인교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상 각료들이 무역수지 적자 문제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협의 자리에선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방안을 제시하며 미국 측을 설득하겠단 입장입니다.
정 본부장은 이와 함께 한미 관계는 통상에 있어서도 우호적 협력관계가 유지됐고,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협력관계는 계속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산업상 강점과 통상제도 관련 개선 사항을 미국 측에 설명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아울러 상호관세는 국가와 품목에 따라 적용 대상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며 기준을 파악해 고칠 것은 고치고, 설득할 것은 설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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