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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경쟁력
등록일 : 20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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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사나 고교등급제 같은 학생선발 방식은 성적 중심의 획일화된 선발로 사교육을 조장하고 다양한 특기를 가진 인재를 뽑을 수 없다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지역균형 선발처럼 입시전형을 다양화하는 것입니다.

이는 교육 여건이 좋지 못해 실력을 펼치지 못한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 좋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강명연 기자>

서울대학교는 신입생의 선발 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지역균형 선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내신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지역 균형 선발은 지난 2005년 전체 정원의 20%를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25%까지 그 비율을 끌어 올렸습니다.

서울대학교가 지역균형선발 첫해 신입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1학년 평균 학점이 3.17점으로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학생의 3.05점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시, 군 출신 학생들의 학점이 서울 출신 학생들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만약 고교등급제가 적용됐다면 지역균형선발로 들어온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는 입학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본고사가 실시됐더라도, 사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에 있는 농어촌 학생들이 뽑히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비리그에 소속된 학교들도 학생을 선발하는 데 있어 수능시험인 SAT 점수와 고등학교 성적 외에도 과외활동과 봉사활동, 추천서 등을 합쳐 다양한 학생을 선발합니다.

이외에도 성적이 모자라는 사회, 경제적 약자 계층 출신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입학시키기도 합니다.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할 경우 학습 효과가 배가되고 이들에게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교육이 점차 부익부, 빈익빈이 되어 가는 현실에서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방이나 소외 계층 출신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경우 우리 사회의 통합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 계층 균형 선발 확대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본고사나 고교 등급제 같은 성적 중심 주의를 벗어난 지역 균형 선발의 실험은, 기회 균등이나 사회 통합을 위해서도 입시 전형의 다양화가 얼마나 필요한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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