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정 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 2일로 예고한 상호관세를 어떤 형태로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현지시간 13일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 2일로 예고한 상호관세가 어떤 형태로든 예정대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호관세를 도입해 적자 폭을 줄이겠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또, 관세 정책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만큼 현시점에선 상호관세가 그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앞서 미국 방문 중 워싱턴 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를 요청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미국의 이런 상호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한국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불리한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FTA를 통해 양국 간 관세는 실질적으로 철폐됐고, 상당수 비관세 조치 현안도 해소되거나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한 겁니다.
미국은 이에 한미 간 통상 현안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앞으로도 관세·비관세 조치 관련 건설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진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선 미국 측이 쇠고기를 특정해서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한국의 검역과 기술 규제로 미국의 한국 시장 접근이 어려우며 이 부분에 대해선 한국이 조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사안은 이번 협의의 논의 대상은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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