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계대출 증가···금융당국 "선제 관리 강화"
등록일 : 2025.03.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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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신학기 이사 수요 영향으로 지난달 대폭 증가했던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은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남아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가계대출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 1월 명절 상여금 등의 영향으로 소폭 줄어들었던 가계 대출이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 달인 1월에 비해 4조3천억 원 늘었는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6천억 원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5조 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이는 금융사들이 올해 경영목표에 맞춰 가계대출 취급을 본격화한 데다, 신학기 이사철 자금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가계부채 점검 회의에 나선 금융당국은 증가세를 보이던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2월의 신학기 수요가 마무리 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토지거래 허가제 등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으로 퍼져 가계대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전화 녹취>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해서 시장이 과민 반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요.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시중 5대 은행들은 당분간 주택담보대출 신청과 신규 취급 추이 등을 세분화해 점검하고, 가급적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관련 리스크가 커지지 않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움직임을 고려할 때, 3월 이후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금융권 스스로 미리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추세 속에서 일부 지역에 대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해 실수요자에 대한 자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 스스로 상황별 운용의 묘를 살린 자율관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신학기 이사 수요 영향으로 지난달 대폭 증가했던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은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남아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가계대출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 1월 명절 상여금 등의 영향으로 소폭 줄어들었던 가계 대출이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 달인 1월에 비해 4조3천억 원 늘었는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6천억 원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5조 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이는 금융사들이 올해 경영목표에 맞춰 가계대출 취급을 본격화한 데다, 신학기 이사철 자금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가계부채 점검 회의에 나선 금융당국은 증가세를 보이던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2월의 신학기 수요가 마무리 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토지거래 허가제 등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으로 퍼져 가계대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전화 녹취>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해서 시장이 과민 반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요.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시중 5대 은행들은 당분간 주택담보대출 신청과 신규 취급 추이 등을 세분화해 점검하고, 가급적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관련 리스크가 커지지 않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움직임을 고려할 때, 3월 이후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금융권 스스로 미리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추세 속에서 일부 지역에 대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해 실수요자에 대한 자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 스스로 상황별 운용의 묘를 살린 자율관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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