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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무대응 하면 금융권 손실 46조 육박"
등록일 : 2025.03.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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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기후위기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그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고 손 놓고 있다가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와 금융 손실을 입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찬규 기자>
지난 1월 미국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서울 면적의 1/4가량을 태웠고 손실액은 237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이면 '극한 호우'로 몸살을 앓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퍼붓는 날이 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10년 동안 0.9일에 그쳤는데, 지난해에는 9일을 기록했습니다.
기후 위기는 경제 상황에도 큰 위협입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물가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해서 농수산물 가격도 변화하면 물가 변동도 굉장히 크게 돼서 한국은행의 물가 관리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탄소 감축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국내 첫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입니다.
분석 결과 전 세계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했을 때 GDP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대응하지 않을 때 부정적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금융권 손실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탄소중립 상황에서 금융권 예상 손실 규모는 27조 원 내외.
하지만 무대응 때는 고온과 강수 피해 영향이 늘며 손실 규모가 45조 7천억 원까지 늘어납니다.

녹취>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탄소 감축 투자의 효과는 장기에 걸쳐 나타나므로 긴 안목을 갖고 대응해야 합니다."

금융당국과 환경부는 올해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녹색 기준을 모두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탄소 저감 효과가 입증된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
녹색 여신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제조기업이 밀집한 지방의 경제적 타격은 지자체, 지방 소재 은행과 함께 대응합니다.
(영상제공: 한국은행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지방 중소기업의 탄소 감축 컨설팅을 확대하고, 저탄소 전환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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