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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에 마약 성분이···불법 의약품 반입 급증
등록일 : 2025.03.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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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해외에 나갔다가 의약품을 사올 땐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겠습니다.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불법 의약품을 들여오는 사례가 늘어나는 데다, 자신도 모르게 마약에 중독되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인이 권유한 감기약을 복용한 A 씨.
높은 진통 효과에 해당 약품을 지속적으로 복용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감기약, 마약류 성분인 덱스트로메토르판이 들어있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에 중독된 A 씨.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을 국내로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지난해 A 씨처럼 마약류가 함유된 불법 의약품을 국내로 반입하다 적발된 사람은 252명에 달합니다. 19명이던 2020년에 비해 13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중량 기준으로도 5년 새 43배가 늘어난 국내 반입 불법 의약품.
올해 들어 더욱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세관에 적발된 불법반입 건수와 중량은 17건, 2천305g.
올해 2월 말까지 적발된 수치는 65건, 1만1천854g으로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3.8배, 중량은 5배 이상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적발 증가 주요 원인으로 부주의를 꼽았습니다.

녹취> 최문기 / 관세청 국제조사과장
"어떤 의도성, 고의성을 갖고 들어오시는 분들의 비율은 부주의로 인한 비율보다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부주의로 인해 불법 의약품에 중독되는 부작용도 점차 늘어나는 상황.
관세청은 불법 의약품 반입 차단에 나섰습니다.
특송화물과 우편물에 대한 정보분석, 세관검사를 더욱 강화합니다.

녹취> 손동열 / 관세청 특수우편총괄과
"엑스레이에 투입했을 때 알약이라든지 이상한 가루 이런 것들이 확인되면, 이 집중검사장으로 와서 물건 개장 후 의약품들을 확인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이 확인됐습니다."

부주의로 인한 반입도 예방합니다.
적발된 의약품의 반입경로를 공개해 선량한 범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불법반입 예방 홍보활동과 교육도 진행합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관세청은 해외 의약품에 마약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반드시 살펴보고 구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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