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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불 확산···"사상자 10명·피해면적 4천㏊ 이상"
등록일 : 2025.03.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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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희 앵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좀처럼 불 길이 잦아들지 않는 상황인데요.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현재까지 사상자 10명이 발생했고 피해 면적은 4천 헥타르가 넘어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오늘 새벽, 경남 산청군)

벌겋게 산능선을 휘감은 불길.
바람을 타고 번진 불은 매서운 기세로 활활 타오릅니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헬기 30여 대가 온 종일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진화율이 70%에 육박하는 가운데 산불 영향 구역은 1천362ha로 추정되고,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대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사흘간 이어지는 산불로 인근 주민 460여 명이 대피하고 주택 과 사찰 등 건물 10동의 재산피해도 확인됐습니다.
주말 사이 산청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 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난 산불도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데, 산림 당국은 헬기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의성 산불은 한 성묘객이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불로 주택 74채가 전소 됐고 20채는 일부 소실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을주민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1천3백여명 긴급 대피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오늘 오후 1시 40분부터 서산영덕 고속도로 서의성 나들목에서 안동분기점 구간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시작된 산불도 하루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센 바람 속에 피해 면적이 180만 제곱미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화율은 70%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공무원과 소방, 경찰 등 2천2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에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불 확산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군 외에 2단계가 발령된 경남 김해 산불은 90%가 넘는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날씨 탓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불위기 경보 심각단계 발령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함양과 충북 옥천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옥천의 경우 고속도로 인근까지 불이 번지고 있어 오후 2시40분을 기해 금강IC와 영동IC 서울방향이 통제됐습니다.
(영상제공: 산림청 / 영상편집: 최은석)
산림당국은 가용가능한 공중과 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전국 곳곳의 주불진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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