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곳곳 폐허로···산청 산불 닷새째
등록일 : 2025.03.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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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주불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근 마을 곳곳은 까맣게 타버린 폐허로 변했는데요.
최유경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최유경 기자>
묘지마저 시커멓게 태웠습니다.
최유경 기자 ch01yk@korea.kr
"화염에 휩싸였던 건물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벽면과 지붕이 무너져 내렸는데요. 주변은 매캐한 탄내로 가득해, 코와 눈도 따갑습니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어느덧 닷새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중태마을만 예순 곳에 달하는 민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손경모 / 산청군 중태마을 이장
"그거 모시고 나갈 시간 없이 개인차로 옆집 사람 다 깨워가지고 막 집에 있는 사람 찾아가지고, 들에 일하러 나갔던 사람들도 보고 빨리 대피하고..."
주민 300여 명 대피 외공, 신천마을 등 8개 마을에도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청 산불로 모두 300여 명의 주민들이 인근 중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양정례 / 산청군 신천마을 주민
"바람이 저리 부니까 (불길이) 막 올라가는 거야. 그래서 이리 넘어왔어. 따갑지, 목구멍이 따갑데."
산림 당국은 현재 헬기 30여 대, 인력 2천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입니다.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계속되면서 주불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중 사망자는 4명으로, 진화작업에 파견된 창녕군 소속 공무원과 진화대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창녕군민체육센터에는 사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오는 27일까지 운영됩니다.
한편 정부는 경남과 울산 등 재난사태를 선포한 3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청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재난구호사업비 5천만 원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심동영, 전민영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유경입니다.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주불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근 마을 곳곳은 까맣게 타버린 폐허로 변했는데요.
최유경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최유경 기자>
묘지마저 시커멓게 태웠습니다.
최유경 기자 ch01yk@korea.kr
"화염에 휩싸였던 건물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벽면과 지붕이 무너져 내렸는데요. 주변은 매캐한 탄내로 가득해, 코와 눈도 따갑습니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어느덧 닷새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중태마을만 예순 곳에 달하는 민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손경모 / 산청군 중태마을 이장
"그거 모시고 나갈 시간 없이 개인차로 옆집 사람 다 깨워가지고 막 집에 있는 사람 찾아가지고, 들에 일하러 나갔던 사람들도 보고 빨리 대피하고..."
주민 300여 명 대피 외공, 신천마을 등 8개 마을에도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청 산불로 모두 300여 명의 주민들이 인근 중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양정례 / 산청군 신천마을 주민
"바람이 저리 부니까 (불길이) 막 올라가는 거야. 그래서 이리 넘어왔어. 따갑지, 목구멍이 따갑데."
산림 당국은 현재 헬기 30여 대, 인력 2천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입니다.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계속되면서 주불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중 사망자는 4명으로, 진화작업에 파견된 창녕군 소속 공무원과 진화대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창녕군민체육센터에는 사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오는 27일까지 운영됩니다.
한편 정부는 경남과 울산 등 재난사태를 선포한 3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청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재난구호사업비 5천만 원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심동영, 전민영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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