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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연일 치솟는 물가에 장보기가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의 고충은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정부가 고물가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농식품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부터 20개 기초지자체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 시행합니다.
농식품 바우처는 임산부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데요, 1인 가구 기준 월 4만 원, 4인 가구 기준 월 10만 원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합니다.
그렇다면 농식품바우처는 어디서 어떻게 발급받을 수 있을까요?
오는 12월 12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고객센터 전화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요, 다만, 외국인이거나 가구주 외 대리 신청, 임산부 여부 추가 확인 등이 필요한 경우 증빙서류를 지참해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선정된 가구는 전용 카드를 지급받게 됩니다.
농협하나로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 매장과 농협몰, 남도장터 등 온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고기, 현미, 우유, 과일 등의 식료품을 살 수 있지만, 라면, 과자, 가공식품이나 수입산 농산물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 유념해두셔야겠습니다.
이외에도 농식품바우처를 사용할 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먼저 바우처 카드는 등록된 본인만이 사용할 수 있고요,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대여해서는 안 됩니다.
또, 농식품바우처는 매월 1일 자동 충전되는데요,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매월 말일 자정이 되면 소멸 처리되므로, 해당 월 안에 다 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월별 지원 금액을 초과했다면 현금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추가 결제가 가능합니다.
농식품바우처는 반드시 식료품 구매 용도로만 사용 해야 하고요,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인 만큼 꼼꼼하게 신청 자격을 확인하고 지원금액과 사용처를 잘 활용해서 정부 지원 혜택을 꼭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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