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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 사이, 골목길(1989)
등록일 : 2025.03.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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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신촌블루스의 명곡 <골목길>. 한국형 블루스의 정수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엄인호가 만들고 김현식이 완성했다. 이 곡이 탄생한 1980년대 후반은 ‘단군 이래 최대의 호황'이라 불릴 정도로 경제적 급성장을 이룬 시기. 하지만 도시와 농촌의 격차, 노사갈등, 계층갈등 등 사회 문제가 공존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미국 남부 흑인들의 노동요로 시작된 블루스는 한국에서 일제강점기에 '부르스'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고, 신촌블루스는 1986년 동호회처럼 시작하여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될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급변하는 사회에서 갈 곳을 잃은 청춘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던 청년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노래로 자리매김한 <골목길>. 그곳을 함께 거닐어보자.

# 오프닝 및 주제 소개
- 특별손님 엄인호 : 한국형 블루스를 탄생시킨 <신촌블루스>의 리더

# 1989년 발표된 한국형 블루스의 대표곡 <골목길>과 시대 배경
- 블루스란 연주자의 즉흥적 표현과 개성을 담아내는 장르, 한국의 '산조'와 유사
- 미국 남부 흑인들의 노동요로 시작되어 백인 연주자들에 의해 대중화
-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부르스'라 불리던 장르가 시작, 1960년대부터 다양한 부르스 곡들 등장

# 신촌블루스의 형성과 활동
- 엄인호의 음악 입문: 둘째 형의 영향으로 소울 음악에 심취, B.B. King 등의 음악을 접함
- 1970년대 포크 곡 작곡 시작, 후에 카페에서 DJ 활동
- 1986년 김현식, 한영애, 이정선 등과 함께 블루스 동호회처럼 시작 ‘신촌블루스'라는 이름은 멤버들이 신촌 지역에서 모여 연습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붙여짐
- 신촌블루스의 앨범 1, 2집은 한국형 블루스의 정수로 평가받으며 각각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

# <골목길>의 탄생과 특징
- 이곡은 엄인호가 1970년대에 미리 작곡한 곡으로, 당시 여자친구와의 이별 경험을 담음
- 윤미선, 장끼들, 방미 등 여러 버전이 있으나 1989년 김현식이 부른 신촌블루스 버전이 가장 유명
- 김현식의 애절하고 호소력 있는 보컬이 곡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

# 1989년 시대 배경
- ‘단군 이래 최대의 호황'이라 불릴 정도의 경제 성장기
- 국민소득 4천 달러 시대 진입, 해외여행 자율화, 공산권 국가와 수교
- 분당, 일산 신도시 건설 계획 발표 등 도시 발전
- 빠른 경제 발전의 이면에는 노사갈등, 계층갈등, 퇴폐향락 문화 등 사회 문제 존재
- 1989년 대중음악계엔 트로트, 발라드, 록, 뉴 잭 스윙 등 다양한 장르 공존 현철의 <봉선화 연정>, 주현미의 <짝사랑>,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 등 들국화, 시나위 등 록 그룹도 강세

# 보컬 김현식
- 천재 뮤지션이자 절대적 가창자로 평가받음 소울, 블루스, 발라드, 록 모두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보컬리스트
- 1990년 요절했으나 그의 곡들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흔적을 남김
- 엄인호는 김현식이 없었다면 신촌블루스가 지금처럼 유명해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

# 마무리
- <골목길>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갈 곳을 잃은 청춘들이 머물던 공간이자,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던 청년들에게 위로를 전한 노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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