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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이 시각 의성 대피소
등록일 : 2025.03.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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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괴물 산불'이라 불릴 정도로 무섭게 번지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영남 지역 산불이 213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장장 열흘만인데요.
이번 산불로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리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김유리 기자>
(장소: 경북 의성 실내체육관)

네, 산불 대피소가 마련된 경북 의성 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텐트 60여개가 설치돼 있는데요.
현재 이곳에는 이번 산불로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이재민 44분이 머물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상실감과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기나긴 사투 끝에 경북은 일주일만에, 경남은 10일만에 주불이 모두 진화됐습니다.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요.
산불 피해 영향 구역도 총 4만8천여ha, 즉 서울 전체 면적의 8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재민들이 안정을 찾고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데요.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 등과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긴급지원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이재민에게 임대료 부담 없이 주거 공간을 즉시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최초 2년 동안 월 임대료를 LH와 지자체가 50%씩 부담합니다.
정부는 또한 지자체를 통해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심리와 의료지원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현지 앵커>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김유리 기자>
네, 이곳에서도 식음료와 의료 지원이 한창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 또는 자신이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제도입니다.
영덕과 의성, 안동 등 각지에서 시민들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정부는 '산불 종합안내서'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는 의료와 세금, 통신 등 기관별 지원사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7곳의 현장지원반을 통해 주민 민원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고요.
농기계 지원 등 피해 농업인의 영농 재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금요일(28일)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산불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재정적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불길은 잡았지만, 잔불 재확산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잔불 정리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성 실내체육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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